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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지맥2구간 (바드재-관음봉-신선봉-격포항) 2025.03.23 토요무박

by bajo1 2025. 3. 24.

하루전 너무 달렸는지,

컨디션이 영 엉망이다.

관음봉 아래 재백이 삼거리에서 가져온 햄버그를 다 먹지 못할정도로 속이 메썩거린다,

 

꾸역꾸역 후미에서 살포시님과 함께 진행해보지만

마지막 두봉우리를 남겨두고  도로에서 격포항으로 직행한 아쉬움이 남는 변산지맥 마지막 구간이다.

 

날씨가 더워짐에따라 산행이 힘들고

고도차가 심하고 난이도가 제법 있는지라 

모두들 힘든 산행을 한 것 같다.

 

1. 참석자 : 대장포함 30명 참석

2. 버스 및 기사 : 좋은사람들 28인승 경기79사 3368 박석일 부장님

3. 산행실거리 및 시간 : 바드재~변산 관음봉(100명산 인증)~신선봉~사투봉~봉화봉~격포항(24km/12시간)
                  난이도 : 매우높음
                       
4. 산행날씨 : 산행기온 영상7도~영상18도, 맑음
            
5. 산행정리
- 2025년 03월22일(토) 23시00분 사당출발
- 02시50분 : 바드재 도착 
- 03시00분 : 스트레칭 후 산행시작
- 03시25분 : 0.9km 옥녀봉
- 05시25분 : 5.5km 세봉
- 05시45분 : 6.5km 변산 관음봉
- 06시20분 : 8km 재백이삼거리(아침식사)
- 08시15분 : 11.5km 신선봉
- 09시15분 : 14km 갈마봉 
- 09시55분 : 15.2km 말재
- 10시35분 : 16.5km 351.6봉
- 11시00분 : 17.3km 306.1봉
- 11시40분 : 19.5km 성산교회
- 15시15분 : 24km 격포항
- 14시00분 : 최종후미도착(13시간20분)
- 15시00분 : 개인정비 및 식사 후 출발 
- 18시20분 : 양재도착  

6. 산행 정보
* 구간정보
 o 암릉이 많고 오르내림이이 심한 쉽지 않은 구간
 o 바드재에서 옥녀봉까지 비탐구간이며 중간중간 비탐구간이 있으나 구분이 모호함.
 o 바드재까지 급 오르막, 이후 세봉까지 암릉구간으로 위험한 곳이 몇군데 있음.
 o 세봉갈림길부터 재백이삼거리까지는 국립공원 일반등로로 잘 정비가 되어있음

7. 기타
 o 날머리인 격포항 대형주차장 옆 화장실에 씻을 수 있고, 주변 식당 많음

 

8. 산행장비 외
  - 상의 : 코오롱 폴라텍 그래이드
  - 하의 : 아크테릭스 
  - 등산화 : 캠프라인 마나슬루
  - 장갑 : 지하철 1000원짜리 장갑
  - 배낭 : 도이터 22리터
  - 스틱 : 디스턴스 Z Pole Carbon

 

변산지맥2구간 (바디재_격포항) 공지.gpx
0.12MB
변산지맥2구간-Track_2025-03-23_0257.gpx
0.21MB

 

바드재에서 옥녀봉까지 산방기간이라 우측으로해서 우회하여 능선에 접근한다.

옥녀봉까지 빡시게 올라선다.

옥녀봉이라 힘든건지 힘들어서 옥녀봉인지,,,,

변산지맥1구간에 이어 2번째 만나는 옥녀봉이다.

대체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옥녀봉이 있을까?

 

옥녀봉 약100m를 왕복한다

여긴 샛길

지금 가는 맥길이 금지구역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로 출입금지구간이 애매하다.

옥녀봉이후 세봉갈림길까지 거의 암릉으로 위험.

좌측으로 절벽.  아찔하다.

절벽암릉을 위험하게 올라서서 세봉삼거리에 도달한다.

길을 완벽하게 파악이 안되니 뭔 소린지??? 파악 불가

이곳 세봉삼거리부터 관음봉을 지나 재백이삼거리까지 약3km정도는 길이 잘 놓여져 있다.

변산 관음봉

너무 이른시간이라 조망이 아쉽다.

맥길은 팬스넘어 절벽으로 내려서야하지만(넘 위험.)

일반 등산로를 이용하여 재백이삼거리까지 접근한다.

재백이고개에서 아침을 때우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다 등로가 희미한 좌측능선을 타야하는데

살포시님 잘놓여진 우측 직소폭포 방향으로 쭈~욱 홀로 내려서서 나에게 Help요청.

이후 거의 10km이상을 둘이서 쉬엄쉬엄 산행을 이어간다.

 

그런데 어제 잘먹고 마신 덕분에 속이 울렁거리고 컨디션이 점점 수렁에 빠져든다,

오늘 코스가 만만치 않아 이대로 진행이 불가능 해 보인다.

 

길마가지나무

산자고인듯

신선봉 전위봉, 이높은 곳에 무덤을....

산불감시탑이 있는 신선봉에서 잠시 쉬어간다.

가야할 봉우리들

신선봉보다 조금더 높은 무명봉에서 급 좌틀하여 갈마봉으로 오른다,

그 힘든 오름길을 잠시 쉬어가게 만들어준 복수초 군락.

생전에 본적이 없는 꽃으로 이름만 들었는데

어마어마 한 수량이다.   아마 수천초?

군데군데 노루귀도 보이고

오늘의 최고봉인 갈마봉으로 올라 말재로 내려선다.

몇달동안 부상으로 힘들어 하시는 시절인연님, 테마님 커플? 이곳에서 탈출을 위해 택시를 기다리고 계신다,

두분 동갑에서 글솜씨도 좋으시고 닮지 않아도 되는 부상까지...

 

컨디션이 엉망인 나도 함께 하고픈 마음 꿀떡같지만

살포시님 혼로 남은 거리를 진행한다는 것에 마음에 걸려 20km거리의 성산교회까지 함께한다.

 

따뜻한 곳에서는 벌써 춘란이 올라오기 시작

마지막 두봉우리와 격포항을 조망하고

마을로 내려서서 고속도로에서 맥길을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 격포항으로..

살포시님이 마음에 걸리지만 함께하기엔 몸이 엉망이다.

저기 굴다리를 지나 맥길은 좌측 산을 타고

난 격포항까지 도로로,,,

 

채석강수산시장 근처 왕조해불탕집으로 이동

원장님의 한방침시술로 몸을 달래고...

변산지맥2구간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