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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지맥/거제지맥(終)2019.03

거제지맥 동서종주 2019년3월2일 금요무박 38km의 험난한 여정...

by bajo1 2019. 3. 8.


2019년 3월 02일(금요무박)


1. 참석자 : 대장포함 34명참석, 약50% 전후 종주함


2. 버스 : 36인승 (한명수기사)


3. 산행실거리 및 시간 : 구거제대교-백암산-팔골재-계룡산-선자산분기-배합재-옥녀봉-능포선착장
                        38km 산행시간 13시간45분(주어진시간 14시간30분, 최종후미 14시간40분), 난이도 : 매우높음


4. 산행날씨 : 산행기온 영상6도~14도, 맑음


5. 산행정리
- 2019년 3월01일(금) 22시00분 사당출발
- 휴게소 20분
- 02시15분 : 구거제대교부근 도착
- 02시27분 : 정리 및 스트레칭 후 출발
- 02시54분 :  0.9km 시래산
- 05시35분 :  9.0km 개금치
- 06시20분 :   11Km 백암산(이후 약1키로 알바)
- 08시00분 :   15Km 팔골재(옥산고개)
- 10시00분 :   19Km 계룡산(이전 약20분 휴식)
- 11시04분 :   21Km 고자산치
- 11시30분 : 22.5Km 선자산분기점
- 12시20분 : 25.5km 배합재(20분 휴식)
- 13시35분 : 27.7km 거제지맥남북교차점(515봉)
- 14시10분 : 30km 옥녀봉
- 14시55분 : 32km 봉수대
- 16시00분 : 36.3km 능포봉수대
- 16시22분 : 38km 능포선착장(산행종료)
- 17시10분 : 최종 후미도착 버스출발
- 21시40분 : 양재도착


6. 기타 정보
  1) 도로 및 임도 설치로 기존등로가 거의 폐쇄된 장소
    - 들머리에서 시래산 가는 길목의 접근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좌측 산쪽으로 리본이 몇 매달려 있는 예전 등로가 있으나, 접근도로가 생긴이후에 이용하는 등산객이 없어 가시등으로 접근이 매우 어려움
      그냥 접근 등로를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시래산 등로 입구로 바로 접근 가능함.
    - 옥산고개에서 거제뷰CC.을 우측으로 끼고 거제오션파크자이아파트로 올라가는 도로를 따라 약800m 진행하다 보면 좌측에 옥산으로 가는  지맥 등로로 들어서야 되나 몇년전 생긴 아파트도로로 인해 지맥등로를 이용하지 않다보니 잡목 가시등으로 접근이 어렵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그냥 도로따라 통과하는 것이 좋음


  2) 알바주의
    - 백암산에서 2km가다보면 능선길에서 직진으로 가지말고 우측 리본이 달려 있는 쪽으로 내려서야함
    - 선자산분기점에서 배합재로 가는길에 지맥길에 농장이 있어, 그 좌측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계곡을 만나고 계곡의 중간에 파란펜스를 만나면 그곳에서 계곡을 건너 지맥능선을 타야함
      능선을 타고가다 우측에 농장을 끼고 돌아야 함.

  
  3) 거제동서종주는 남북종주와 달리 길찾기가 매우 어려워, 필히 선답자의 gps 트렉을 참조하여 진행하여야 하며
     최근 거제시에서 거제지맥(영문) 리본을 지맥길에 달아놓아 그 리본을 이용하여 진행하면 되지만, 상세 부분은 gps참조.


  4) 물보충
     - 약16km지점 옥산고개에서 계룡산 가는 도로 좌측에 새로이 오픈한 GS25 편의점에서 공급 가능
     - 약25km지점 배합재에 가게가 몇있어 보충이 가능하며, 또는 오름길 우측의 표고버섯 판매상점?에는 바깥에 지하수 수도관이 있어 물보충이 가능함.






버스는 서울에서 어둠을 가르고 SK견내량주유소에 정차하고 간단하게 몸을 푼뒤 맞은편의 은성사 입구를 들머리로 잡고 오른다.

 콘크리트 도로를 타고 오르다 좌측의 등로에 리본이 보이는 쪽으로 들어서지만, 가시와 잡목으로 뒤덮혀 더이상의 등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어렵사리 잡목을 뚫고 나오니, 앞서 타고 올라오던 도로를 다시 만나고...(도로가 생겨 그 전의 등로는 제 구실을 못하는 거다.)  도로의 끝에 아래와 같이 시래산 표지가 보이는 곳에서 흙을 밟고 올라갈 수 있는 등로를 만난다.



 아래 거제대교가 예쁘게 새벽을 밝히고 있다.


 시래산은 등로에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약 100m 안되는 거리를 다녀와야 한다.

위는 시래산 삼각점

 시래산을 되돌아와 잠시 진행하다보면 시래산 쉼터인 팔각정이 있고

 조금 오르다 보면 넓은 고터에 표지목이 있고, 오량마을인 좌측으로 쉬운 등로를 따라 진행한다.


 거제 동서종주를 하면, 모두 3개의 도로를 만나는데, 그 첫째가 9키로 지점의 개금치이다.

도로 건너 등로를 올라야 하는데 철 펜스로 모두 막혀 있다.

우측으로 몇십미터 내려가면


 위 사진과 같이 약 1미터 가량 펜스가 터여 있고, 로프를 잡고 가파르게 등로로 올라선다.


 11키로 지점의 백암산에 오라서니, 새벽의 먼동이 밝아온다.



백두6기를 함께한 산종하님(깐돌이) 작년 덕유육구종주와 대간22기 1구간 함께하고 오랜만에 거제지맥에서 말걸음을 맞춘다.


 내려서서, 데크가 있는 안부에서 간단하게 아침의 허기를 달래고.., 한번 올라쳐서가다가 능선에서 아래와 사진과 같이 우측 리본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나..., 리본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진진하여 약 500m정도 아래로 내려가 버렸다.

엄첨난 내리막을...ㅜㅜ

힘들게 다시오르니, 30분 이상의 시간은 지나쳐 버리고...


 약 30분 평이한 등로를 빠른걸음으로 진행하면 지도상으로는 팔골재인 옥산고개에 도달한다. 맞은편 도로를 따라 우측에 거제뷰CC를 끼고 쭈~욱 아파트까지 올라가면 계룡산 입구 등로가지 갈 수 있다.


 예전 이 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좌측의 낮은 능선을 따라 옥산까지 올라섰다가 계룡산 들머리까지 이어졌지만, 현재 그 등로는 아파트까지가는 도로가 생겨 인적이 드물어 짐에따라 등로가 제기능을 못해 가시와 잡목으로 뒤 덮혀 있어 억지로 가더라도 도로진행시간보다 40분이상 더 잡아 먹고 고생은 덤으로 하니, 구태여 그곳으로 갈 필요가 있을까 싶다. 

위의 사진과 같이 옥산고개에서 약300m 도로를 따라올라가다보면 좌측에 능선을 올라타는 리본이 보인다.

그걸 무시하고 도로로 갔었어야 했는데...

이놈의 맥길 본능이...,

결론은 잡목과 가시로 인해 100m도 전진을 못하고 우측의 도로로 다시 내려서서 도로로...

 도로의 우측에 작년에 친구들과 갈뻔한 거제뷰CC

 아파트 조금 못미쳐 새로이 생긴 아파트 상가에 편의점이 들어서 있다.

거제지맥을 타시는 분들은 물 공급으로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은데..., 동서종주에서 사막의 오아시스가 새로이 만들어 진것이다.


 우측의 아파트 정문을 두고 좌측 현수막쪽으로 들어서면...


 계룡산의 들머리가 있다.  여기서 계룡산 정상까지 2.3키로...


 초입에 편백나무가 예쁘게 조림되어 있다.

 오름길에 봄의 소식을 전해주는 노루귀


 계룡산 정상의 능선 좌측에 자리접은 팔각정 전망대, 정상은 우측으로 암릉길을 얼마동안 넘어서야 한다.



 지나온 거제뷰cc 방향


 우측의 거제읍 방향


  거제뷰 위의 거제 오션파크자이아파트가 조망되고..


 내가 알바하는 사이 나를 앞질러가신 원재님, 강훈님, 미미로님이 벌써 판을 벌였다.

 여기서 마가목에다 빨갱이 몇잔 들이키니 알딸딸...ㅋ


 좌측의 거제시 방향...





 능선에 올라섰지만 정상전후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제대로 속도가 나지 않는다.




 앞의 송신탑이 있는 포로수용소 유적지 앞에 우뚝솟은 봉우리, 저 봉우리를 넘어서면 수용소 유적지가 있다.








 송신탑 봉우리에서 바라본 계룡산 방향...


 포로수용소 유적지...

 높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많은 인원이 올라와서 유적지에서 주말을 즐기고 있다.









 3.6km 길이로 조성된 모노레일이 근년에 오픈했는가 보다.  포로수용소 아래에 위치한 모노레일 사무소...,

올라오는 모노레일일 보인다.   왕복 12,000원이란다.


 고자산치로 내려사는 등로...

 고자산치와 사각정?

 잠시 휴식을 하고 시간에 늦지 않기위해 서둘러 진행한다.

 한강과 낙동에서 항상 선두로 내려오셔서 라면을 회원들에세 봉사하시는 원재님.., 오늘 컨디션이 영 ~ 좋지 않으신가보다.


  선자산 분기점의 팔각정., 선자산은 능선에서 벗어나 있어 우측으로 1키로 다녀와야 하지만, 우리는 그냥 고~

   선자산 왕복도 쉽지만은 않다. 대략 4개의 봉을 넘어가 갈 수 있는곳.



 여기서 주의를 하며 가야 하는 ... 알바코스...

 능선길에 목장이 막고 있어, 의식하지 못하고 자연스레 지맥능선의 좌측 능선을 타고 계속 진행하면 지맥을 벗어나 엉뚱한 곳으로 갈 수 밖에 없다.

 * 내려가다 우측의 계곡을 만나면 위 사진 우측위에 있는 초록펜스가 보이면 우측으로 계곡을 넘어가야 한다.

    목장때문이다.



 우측으로 목장을 끼로 계속 내려서면  배합재.





 여기서, 결정해야 한다. 계속 진행할 것인지..., 아님 탈출해서  시원한 맥주에다 시간의 여유를 즐길 것인지...

버스 출발까지는 약 4시간30분 남았고, 거리는 약 12키로...

대략 시속 2키로로 가야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

약 20분간 배고픔도 달래고, 물도 보충하며 고민하다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한다.

이번이 아님, 기회도 없을 것 같고..., 나는 종주를 해야 회원들에게 떳떳....ㅋ


여기 복골농원 건물 바깥에 지하수를 보충할 수 있는 수도 시설이 있다.


배합재의 고도가 약200m, 옥녀봉이 약 550m로 종주 후반 체력도 많이 고갈되었고 약 350m의 고도를 치고 올라가야 하는 후반 최고의 난이도의 코스다.

힘껏 정상 능선까지 치고 오르니, 알바로 고생한 소래님을 포함한 약 5,6명이 지친 발걸음을 걷고 있다.

모두 알바로 고생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닌가 보다.


 아~, 작년에 지나쳤던 남북과 동서가 만나는 기점이다.





 옥녀봉의 오름도 만만치 않다.






 첫번째 만나는 봉수대.


 거제시에서 만들어 놓은 듯한 리본이 지맥길의 곳곳에서 이정표 노릇을 하고 있다.

 이 리본만 보고따라가면 알바는 하지 않을 듯...


 장승포의 도로가로 내려와서 좌측의 해성 고등학교 정문을로 들어선다.

그리고 좌측의 주차장 방향으로 해서 도로를 따라 쭈욱 진행하면....


 매화꽃이 반겨도 주고...



다시 도로를 만나면  능포동의 성수아파트를 우측으로 끼고 좌측 능선을 올라...

 이번 지맥의 마지막 낮은 오름인 능포 봉수대까지 오르면 이번 산행은 거의 마물리...


 능포방파제..., 물이 보이니 맥 산행의 종지부를 찍은 것 같다.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산행으로 거의 화대종주와 비견할 만하겠다.


 참좋아 팀이 있는 식당에서 시원한 맥주에다 소주를 엮어 목을 축이고 거제지맥을 마무리한다.



2019-03-02 0227__거제지맥 서동종주.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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