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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백두대간3차(북진) (終)2020.09

백두대간 34기 북진 3차 1구간(중산리~천왕봉~성산재) 금요무박 2019.05.04

by bajo1 2019. 5. 6.


지리산 종주산행은 보통은 성삼재에서 중산리로 남진으로 진행을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성삼재는 1100m의 고도를 가진 반면, 중산리는 약600고지로 500m의 높이를 더 올라 가야하니 편하고자하는 사람의 심리로는 성삼재에서 출발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는건 당연할 것이다.

최근 몇년동안 지리산을 나름 자주 다녔다.
화대종주 3번시도에 작년에 마친 남진의 대간...,  모두 남진이었다.
9년전 그때 딱 한번 중산리에서 성삼재로 북진하여 약 14시간으로 성삼재에 안착한 기억이 소록하다.

그때 무릎에 약간 무리가 있었듯하고, 노고단대피소로 내려올때 발바닥에 불이난 듯 아픔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새롭게 시작한 대간34기가 북진으로 남진보다는 쉽지는 않겠지만 중산리에서 시작하여 성삼재까지 후미기준 남진보다 1시간 많은 15시간으로 진행한다.

중산리의 시작점은 다행하게도 중산리탐방센타가 있고 거북이식당이 있는 위쪽까지 버스가 올라갔다.
낮에는 탐방센타까지 버스는 올라올 수 없고 2키로 아래의 시외버스정류소까지 걸어가야 한다.

중산리에서 천왕봉까지 약5키로 페이스 조절해가면서 2시간25분만에 도착...,
장터목까지 한달음에 달려간다.  여기까지는 몸이 아주 가벼웠고, 성삼재까지 날아서도 갈 컨디션으로 Good!
그런데, 아침 식사후 몸이 아주 무거워졌다.

산행 중간중간에 트림이 나온다.
평소 아주 천천히 식사를 하는편인데, 서둘러 삼각김밥을 2개나 입에 쑤셔 넣은 것이 탈을 자초한 것 같다.
전번 연인, 명지 종주에서도 그랬었다.  추운날씨에 서둘러 김밥을 먹었을때...
몸이 무겁고, 숨쉬기가 곤란하고 트림이 나오고...
페이스를 되 찾으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산행에서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 산행에서의 식사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먹든지, 아님 조금식 자주 먹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기에다 오후가 되니 약20도 가까운 기온으로 오름이 쉽지 않다.
삼도봉 올라가는 엄청난 계단..., 한발한발 딪고 올라 서는게 어렵다.
삼도봉 이후 큰 오름이 없어 속도를 낼 수 있어 다행이었다.
7.6키로를 2시간 반만에 내려왔으니  평규속도 3.4km/h....

그외 크게 몸에 이상이 있는 곳은 없다.
삼도봉 오름전에 왼쪽 무릎 바깥쪽이 아주 조금 시큰 거렸지만, 이내 정상으로 돌아왔고,
노고단의 돌계단을 내려 올때, 발바닥이 불편하였지만, 9년전처럼 걷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으니...
그동안 다리가 많이 단련이 되었고, 장거리에 유리한 비브람창의 마인들 히말라야 덕도 많이 본 것이다.

약32키로 13시간반만에 섬삼재에 안착하고,
현재 성삼재휴게소에 식당이 없는 관계로 버스가 있는 시암재까지 부천에서 오셔서 100대명산을 하고 계시는 분의 트럭을 얻어 타고 시암재까지 이동...
시암재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종주에 쌓인 회포를 회원님과 풀어본다.

함께 상경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 미미로님과 소라님도 남은 힘을 짜내시어 성삼재에 도착, 한분의 탈락자 없이 무사히 종주를 마치고 상경하였으니
36구간 대간 중 어려운 구간 큰 고비를 무탈하게 넘어 다행이다.
남은 구간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기원드립니다.




2019년 5월 3~4일(금요무박-토요산행)

1. 참석자 : 대장포함 40명참석/ 1명(원재님 개인사정으로 불참-그 좌석에 북두칠성님 참석)
   - 탈출자 : 참좋아외6명, 군고구마, 창포2명 총9명 이외31명은 종주완료
   - 개인상경 : 군고구마, 참좋아(로사) 개인사정으로 먼저 상경함


2. 버스 : 40인승 초우등(모규성기사님-좋음)


3. 산행실거리 및 시간 : (중산리)-천왕봉-장터목-세석-벽소령-연하천-노고단대피소-성삼재휴게소
                        32km 산행시간 13시간30분(주어진시간 15시간-후미)
                        접속 5km 2시간30분 포함, 난이도 : 고


4. 산행날씨 : 산행기온 영상5도~20도 전후, 맑음, 바람 없음


5. 산행정리
- 2019년 5월03일(금) 11시 사당출발
- 휴게소 20분휴식
- 03시30분 : 중산리(탐방센타) 도착
- 03시40분 : 스트레칭 후 출발
- 06시10분 :  4.9km 천왕봉
- 08시34분 :  9.7km 세석대피소
- 10시55분 : 15.8Km 벽소령대피소(12시 이후도착자 음정마을로 탈출시킴)
- 12시45분 : 19.1km 연하천대피소(2시이후 노고단방향 통재)
- 14시55분 : 23.8km 삼도봉
- 16시34분 :   29km 노고단고개
- 17시13분 : 31.4Km 성삼재도착
- 17시30분 : 시암재 휴게소로 이동-걸어서 20분 소요
- 18시40분 :  후미 성삼재 도착 및 서울 출발(약8명)
- 22시20분 : 양재도착
** 구간별 거리 및 시간 아래 도표 참조


6. Issue
  1) 지리산 북진이 남진보다 어려워 1시간 더 주어진 15시간으로 진행

  2) 계획상으로는 중산리 3시 도착예정이었으나, 3일 연휴로 교통이 혼잡하여 30분이상 늦게 도착함.
  3) 탈출로는 벽소령대피소에서 음정마을로 정하고, 8.5시간안에 도착 못하면 탈출하라고 함.
  4) 현재 성삼재휴게소에 입찰관계로 식당이 없어 시암재휴게소에 버스 정차시켜 빨리 오신분들은 시암재에서 식사하고
     후미는 성삼재에 도착하면 버스가 그곳으로 이동하여 태워 상경 하는 것으로 하여 진행함.
  5) 버스 이동 경로
     중산리 -> 음정마을(13시30분 출발) -> 시암재휴게소(18시30분출발)->성삼재(18시40분출발)
  6) 현재 지리산은 진달래와 엘리지가 절정이며, 철쭉은 아직 잎도 피지 않은 상태임.






























처녀치마의 꽃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표고 1,500m 안팎의 고산지대에 분포하며 꽃은 4월에 피고 3~10개가 총상으로 달린다.









































2019-05-04 0341__대간 지리산종주.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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