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귀봉과 박유산을 다녀오면 1구간에 비해 거리도 멀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그리고, 맥길조차도 거칠다.
이번산행에서 많은 것을 얻어간다.
항상 안전을 우선으로 조급함을 없애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다시 생각하며 행동으로 옮겨 갈 것을 다짐해 본다.
습도도 높고, 난이도도 있어
후미 분들과 함께 일산봉 지나 국도에서 우회?하여 합수점까지 마무리 했다.
1. 참석자 : 대장포함 28명 참석
2. 버스 및 기사 : 좋은사람들 28인승 경기79사 4138 차주섭 승무원님 매우좋음
3. 산행실거리 및 시간 : 큰재-(금귀봉)-살피재-박유산-일산봉-오가리재-가천천/황강 합수점 (22km/10시간)
난이도 : 상
4. 산행날씨 : 산행기온 최고영상28도전후, 흐림, 습도가 매우높아 더위 가중
5. 산행정리
- 2022년 6월26일(토) 23시50분 사당출발
- 03시35분 : 큰재 도착
- 03시45분 : 간단히 몸풀고 산행시작
- 03시55분 : 0.5km 금귀봉 갈림(금귀봉 왕복 1.5km)
- 04시37분 : 2.5km 528.4봉
- 05시20분 : 4.0km 살피재
- 08시05분 : 7.8km 박유산(왕복 1km)
- 06시25분 : 9.1km 595.2봉
- 10시10분 : 12.3km 일산봉
- 10시45분 : 13.8km 1099지방도
- 12시45분 : 20km 합수점
- 13시30분 : 최종후미 도착
- 14시15분 : 개인정비 및 식사 후 출발
- 17시35분 : 양재도착
6. 산행 정보
o 대체적으로 잡목과 가시 그리고, 길이 좋지 않아 끍힘과 풀독 등의 영향이 많음
특히, 금귀봉 갈림~살피재, 살피재~박유산 이전까지 주의를 요하여 진행하여야 함
o 살피재 내림은 거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주의해서 내려서야 하고 매우 위험함
살피재 약200미터 이전부터 좌측으로 휘돌아 내려 오는 것이 좋음
7. 기타
o 버스대기장소 : 가천교 옆 팔각정(화장실/물 없음)
큰재의 터널 옆 이정표 금귀봉 방향으로 올라선다.
500m정도 올라서면 금귀봉 갈림길이 나오고,
새벽이라 pass~
중간중간 갈림길에 주의하며528.4봉으로 올라서고,
좌우 절벽으로 이루어진 암릉길도 조심스레 건너간다.
485.8봉을 지나, 대구-광주간 고속도로 옆으로 나있는 1084지방도에 위치한 살피재로 내려선다.
아래의 직벽으로 내려오다,
그만 ...
천만 다행으로 좌측 무릎과 우측 엉덩이 부분에 찰과상
왼쪽 손바닥 멍,
우측 팔꿈치는 도로에 찍혀 피가 철철....
이만하기 천만다행이다.
다시금 생각해봐도 아찔하다.
약5미터 정도의 낮은 높이이였지만,
다시 올라가 안전한 곳으로 내려 왔었어야 했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대구-광주간 고속도로를 지나 500.2봉으로 올라선다.
이후 박유산 앞까지 10년정도 된듯한 주변으로 넓게 산불이 있어
가시나무 등이 등로 곳곳에 버티고 있어 진행을 아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좌측 금귀봉과 우측넘어 보해산이 멋지게 조망된다.
금귀봉 다시 보고
아침식사를 한 헬기장 방향...
등로가 쉽지 않다.
헬기장에서 준비해온 아침으로 배를 채우고
박유산 삼거리에서 후미를 먼저 보내고, 배낭도 길가에 놓아둔채로
홀로 박유산을 다녀온다.
초반은 평탄하더니, 후반엔 경사가 제법이다.
595.2봉 표지판에 후미분들이 걸어놓은 달달한 방울 토마토로 배를 채우고 후미를 뒤 쫓아 간다.
박유산 다녀온 약30분 거리를 따라 잡아야 한다.
일산봉 전에서 후미와 조우하고,
알콜에 오란씨를 믹싱한 시원한 음료로 목을 축이고 전진..
이전 살피재 전후의 잡목구간과는 다르게
소나무 숲길이 편안하게 이어진다.
일산봉을 지나,
1099 지방도를 만나 잠시 쉬면고
고민에 빠진다.
약14km 왔으니, 약6키로 3시간 정도 남았다.
부상으로 팔꿈치도 아프지만,
왼쪽 무릎이 시큰 거려
오늘은 조심해서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다.
어제 영월지맥을 다녀오신 두분을 포함하여 후미9명...
이곳 아니면 탈출이 어렵다.
날씨도 덥고...
도로로 탈출이다.
1099 지방도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거창과 가조면 경계에서 좌측 마을 길로 내려서서
도로를 타고 약2km 정도 내려오면 밀양을 통해 울산까지 이어지는 24번 국도를 만난다.
황강
가천교까지 쉬엄쉬엄...
혹, 선두로 내려서지는 않을지 우려하면서...ㅋ
골통품 판매장...
문이 닫혀있다.
이곳에 수도시설이 두군데나 있어
실례를 무릅서고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가천교로 향한다.
골동품 판매점 옆 팔각정인 이곳에
애초에 버스를 대기하려 했으나,
선두분들이 가천교 옆 팔각정에 먼저 자리를 잡아 버려
할 수 없이 가천교 옆에서 정리를 하고..
가천교
** 본 gpx file은 후반 1099도로에서 우회하여 종착지까지 간 track이므로 참조만 하세요.
'● 백두대간 분맥 > - 양각지맥(2022.06)(終)'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각지맥 1구간 2022년 6월12일 토요무박 (0) | 2022.06.14 |
---|---|
양각지맥을 시작하면 (0) | 2022.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