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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주산행/충북 알프스 종주

미완의 충북알프스 종주 2023년 10월1일 산행(토요무박)

by bajo1 2023. 10. 2.

금년 진행한 종주 프로그램이 몇개 있었다.

지리산 대화, 가팔환초, 설악산 종주...

여러가지 이유 특히나 비로 인해 제대로 진행된 종주는 거의 없다.우중에서도 완주한 가팔환초가 금년 유일하게 성공한 종주랄까 맥산행이나 하지 종주를 하려고 하느냐하는 산신령님이 말리려는 것일까?

 

이번 충북알프스는 날씨예보도 괜찮고 차량도 2대나 되어 힘들지만 종주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감있게 시작하였고 구병산까지는 별탈없이 진행이 되었다.그러나 구병산 500미터 지나 853봉0.6km,  구병리 1.3km 표지목이 있는곳에서 좌측아래로 우회를 하여야 하는데그곳에서 직진을 하면 약5미터 높이의 암릉 절벽이 있는 곳에서 한분의 회원이 낙상사고가 있어사고 수습을 하느라 약4시간 가까이 지체하는 바람에 결국 눈물을 머금고 종주를 포기하고법주사로 이동하여(다행히 119구급대 사무실이 그곳이라 함께 동행할 수 있었음)

아직까지 탐방해보지 못한 법주사-경업대-신선봉코스와

비탐이 포함된 문장대-관음봉-묘봉으로 해서 두부마을로 내려오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몇일뒤 비록 종주를 못했지만 정맥 총무페이스와 비교해봤을때 조주는 충분히 가능했으리라 예상됨.  ㅋㅋ 

 

1. 참석자 : 대장포함 54명/불참1명(산좋아-집이 속초라 동서울에 늦게 도착)
              개인출발3명(산타는곰돌이, SSO, 남뱅), 나프리님 부상으로 병원행           
2. 버스
ㅇ 1호차 :좋은사람들 경기78바 1065 박석일 부장님
ㅇ 2호차 : 좋은사람들 경기79사 4121 한명수 승무원님

3. 구간 및 거리
  o 서원리-구병산(인증)-신선대-장고개-갈령삼거리(인증)-형제봉-피앗재(인증)-천왕봉(인증)-비로봉-신선대-문장대(인증)-***-묘봉(인증)-상학봉-신정리(약 43.9km/18시간)
  o 난이도 : 매우 높음
  o 참석자의 60%정도이상 종주함. (종주를 많이 하지않은 일반 사람은 종주하기가 쉽지 않은 힘든 종주코스)
           
3. 산행정리
 o 11시40분 : 서원리 도착
 o 11시50분 : 등산시작
  - 02시30분 : 6.5km 구병산
 o 03시00분 : 7.0km 부상자 발생 119신고
 - 06시40분 : 헬기로 부상자 수송
 - 06시50분 : 8.2km 구병리로 하산
 - 07시35분 : 22.0km 119차량으로 법주사로 이동
 - 09시25분 : 27.0km 신선대 휴게소(약1시간 선두 기다림)
 - 10시45분 : 28.0km 문장대
 - 12시00분 : 29.5km 관음봉
 - 13시35분 : 32.2km 북가치
 - 13시50분 : 32.5km 묘봉
 - 14시20분 : 33.4km 상학봉
 - 15시15분 : 35km 운흥리 안부
 - 15시50분 : 37km 두부마을
 - 16시00분 : 화북분소에서 중탈자 탑승 
 - 18시10분 : 상경
 - 20시30분 : 죽전도착

5. 기타
 o 구병산 500미터 지점 능선 절벽에서 부상 발생(나프리님)
   - 03시 : 부상발생
   - 06시40분 : 헬기로 부상자 충북대병원으로 이송, 부인과 통화하고 오후1시전후에 병원에 도착하여 검사한 결과 등을 나프리님과 통화함.
                  (왼쪽 손까락 골절, 왼쪽다리 골절, 어깨 골절, 머리 타박상 등의 부상이 있고 충북대 병원에서 며칠 입원후 집근처 병원으로 이송할 것이라고 함)

 

2시간 15분만에 서원리에 도착 몸풀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100대명산 산행에서도 느낀것이지만 국립공원이 아니라 관리가 되지 않는 암릉으로 이루어진 구병산은 매우 위험하고 험하고 길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구병산 접근에 많은 암릉과 밧줄과 알바를 경험하고서야 6.5km지점의 구병산에 도착합니다.

구병산 앞에 풍혈 간판도 만나고

바짝 구병산으로 올라 섭니다.

구병산까지 2시간50분 정도 소요 되네요.

이곳에서 500미터 진행한 853봉 및 구병리 표지목에서 능선따라 직직을 하면 절벽을 만나게 되고

정상적인 등로는 능선을 버리고 좌측 우회로를 돌아 가야 합니다.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능선길로 들어 서더군요.

나 역시 좌측 우회로의 표지기를 보았지만 일단 능선길로 진입을 하던차에....

앞의 회원님분이 길이 없다며,

그리고 바로 앞에 가신 회원님이 절벽에서 떨어지셨다는 천청벽력 같은 소식을 전합니다.

예전 10년 전의 기억이 다시 소환되는데

눈앞이 깜깜해 집니다.

떨어진 회원님 쪽으로 가보니

천만 다행으로 의식은 있으셨습니다.

주변 정리를 하다보니 얼마나 위험하게 떨어졌는지를 증명하듯 핸드폰은 박살이 나 아예 전원이 켜지지 않고

산우님은 머리에 붉은 선혈이...

어떻게 떨어지셨는지 기억도 못하시고....

 

일단 119불러 3시간반을 가다렸다고

회원님은 헬기로 이송하여 청주 충북대 병원으로 이송시켰습니다.

나중 통화로 천만다행하게 몇군데 골절이 있었고

몇일 청주에서 치료를 받으셔야 한다군요.

사고 수습으로 종주는 불가능하고

다행히 119구급대에 소속이 속리산이라

구병리로 하산하여 119 구급차를 타고 법주사로 이동하여 신선대로 올라 마지막 지점까지 진행하기로 합니다.

구병리에서 바라본 속리산 정상

고맙게도 법주사까지 데려다 주신 119대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세조길로 해서

신선대로 올라 갑니다.

우측 비로산장도 지나고

관음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예전에 금강골 휴게소가 있었던 장소

경업대로 올라서야 하지만

좌측으로 관음암을 다녀 옵니다.

거대한 바위의 쪼개어진 틈사이로 들어서서

 

 

식수를 보충할 수 있는 장군수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관음암 잠시보고

다시  back하여 경업대로 올라 섭니다.

경업대

경업대에서 바라본 입석대

경업대에서 조망한 신선대

신선대로...

헉!  종주 꿈나무 회원 두분이 벌써 기다리고 있음.

정맥 종주꾼들은 아직 한시간 거리에 있는데....

약 1시간정도 여유를 부리다가

스텔라님과 함께 예정된 길을 이어 갑니다.

 

문장대에서 조망한 관음봉과 가야할 능선길...

금단의 선을 넘어 진행 합니다.

이후 속사치까지 위험한 암릉길로 계속 진행하게 됩니다.

진행하다 잠시 뒤돌아본 문장대

 

관음봉을 조망하고...

관음봉 정상석은 너무 위험하여 바로 아래에서 한컷....

관음봉에서 바라본 문장대

계속 위험한 암릉길로...

속사치

그리고 비탐의 끝인 북가치까지 고생하였네요.

이곳까지 스텔라님과 최고봉님과 함께 했네요.

운흥리 안부에서

종주회원님들은 활목고개까지 진행하시고

저는 두부마을로 하산합니다.

두부마을까지 약2키로 35분만에 진행이 가능합니다.

활목고개로 진행하여 두부마을로 오는것과 

이곳에서 바로 두부마을로 진행하는 것은 1시간이상의 시간차이가 납니다.

길은 아주 평탄합니다.

두부마을 도착

.두부는 사전 예약을 해놓지 않으면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린 30인분 예약이 되어 원하시는 분들 대부분 드셨네요.

아쉬운 충북알프스 종주를 마무리 하고

상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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