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낙동정맥 분맥/- 열왕지맥(終) 2023.12

열왕지맥 2구간(노단이마을-종암산-합수점) 2023.12.10 토요무박

by bajo1 2023. 12. 11.

2주전 화왕지맥을 마무리하고 비슬분맥 중 세번째로 열왕지맥을 졸업 산행을 떠납니다..

접속포함 약30km의 긴거리와 고도차가 거의 3000m에 육박하고, 특히 후반의 고도차가 더욱심해 어려운 구간으로 예상은 했지만 겨울날씨라고는 상상이 되지 않는 20도까지 올라간 이상기온 때문에 물도 부족하고 몸은 땀에 범벅이 되는 금년지맥 중 최고 힘든 상행이 아니었나 합니다.

1. 참석자 : 대장포함 28명 참석

2. 버스 및 기사 : 금강고속관광 31인승 경기76자 7856 정용진 부장님 좋아요 

3. 산행실거리 및 시간 : 노단이마을~(접속)~화왕지맥 분기점~영취산~덕암산~팔도고개~처녀봉~청도천/낙동강 합수점
                              3km(접속)+27km(지맥) = 30km(최종후미기준 13시간)
    난이도 : 매우높음
                       
4. 산행날씨 : 산행기온 영상10~20도 전후로 맑고 겨울날씨로는 매우 더운 날씨
            
5. 산행정리
- 2023년 11월11일(토) 11시50분 사당출발
- 03시50분 : 노단이 저수지 도착 
- 04시00분 : 스트레칭 후 산행시작
- 05시00분 : 2.8km 화왕지맥 분기점
- 06시50분 : 8.5km 영취산
- 09시00분 : 13.5km 보름고개
- 09시30분 : 15km 종암산
- 09시55분 : 16.5km 큰고개
- 10시25분 : 17.7km 덕암산
- 12시10분 : 21.2km 팔도고개
- 12시40분 : 21.8km 290.3봉
- 13시15분 : 23km 443.7봉
- 13시55분 : 24.5km 비봉고개
- 14시30분 : 25.4km 처녀봉
- 14시55분 : 26.5km 비룡산
- 15시30분 : 28.2km 양수장
- 15시50분 : 29.2km 수변공원 주차장(버스대기)) 11시간50분 소요
- 16시40분 : 최종후미도착(12시간40분)
- 16시50분 : 개인정비 및 식사 후 출발 
- 20시45분 : 양재도착  

6. 산행 정보
 o 접속 : 일반버스는 노단이마을까지 가능하나 초장축 버스는 노단이저수지에서 진행이 되지 않으므로 그 이전에 내려야 함.

 o 구간 정보
   - 화왕지맥 분지점에서 초반 등로가 잘 보이지 않아 길 찾기가 쉽지 않으나 그 이후 팔도고개까지는 부곡온천을 유도하는 길이 잘 놓여져 있음
   - 팔도고개에서 290.3봉의 오름은 매우 가파르고 등로가 없어 이번 구간 가장 힘든 구간이며 특히 팔도고개에서 443.7봉까지는 거의 400고지 가까이 치고 올라가야함.
   - 이후에도 처녀봉 오름도 고도차가 만만치 않아 후반에 많은 체력이 소모됨.

7. 기타
 o 날머리에 버스를 주차
    - 학포수변공원 주차장
 o 주변 식당 이용 불가, 화장실은 있으나 물은 없음

 

 

노단이 마을을 버스 도착지로 잡았는데, 마을 초입인 여기 저수지 90도꺽이는 길에서 초장축버스가 가가스로 꺽지를 못하는 군요.

내려서 마을까지 약800미터 올라 갑니다.

 

그 보다 더 걱정이 버스 회차가 가능한 곳까지 백으로 내려가야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한시간후 전화를 해보니 무사히 턴해서 날머리에 도착해 있으시다네요.

약2.8키로 한시간만에 화왕지맥분기점에서 열왕지맥을 이어갑니다.

초반 길찾기가 쉽지 않네요.

몇번을 헤메이다 부곡온천 이정표가 잘 되어있는 길을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보름고개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곳곳에 부곡온천가는길 이정표가 있고, 팬스도 쳐져 있네요.

영취산 오름전 전망대가 있는 610.5봉에서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물한모금 마시고 영취산을 향해 오릅니다.

영취산은 약200m 다녀와야 하는데,

우린 아침을 그곳에서 먹기로 하고 가방을 들고 갑니다.

아직 해가 나오기 전이라 어둡지만

밥먹는 동안 해는 뜨오르겠죠?

라면과 꼬막 소세지 떡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제가 가져온 원두로 물을 내려 입가심하고 다시 맥길을 이어갑니다.

산에서 이용하려고 구입한 중국산 포터블 하리오 드리퍼인데 맛도 괜찮게 내려 줍니다.

보름고개

종모양의 돌산이라 종암산으로 이름지은 것 같네요.

종암산 조망하고 올라섭니다.

종암산

화왕산 방면 중간의 좌측 영추산 우측 영취산의 골에 운해가 멋지게 펼쳐졌네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찾기 어려운 종암산 정상석이 바위위에 붙어 있습니다.

보통 이곳에서 구간을 끊기도 하는 큰고개

543.9봉, 지도에는 이곳이 덕암산이라 되어있지만

정상석은 이곳보다 조금 낮은 다음 봉우리입니다.

정상석과 전망대가 있는 덕암산에서 가방털이를 하고...

최종후미인 기차산꾼님을 보고 팔도고개로 내려섭니다.

464.5봉과 286.2봉을 거쳐 오늘의 최악의 구간 초입인 팔도고개로 내려 섭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184.6봉에서 강훈님이 12월의 더위로 인한 물부족으로 감시원님의 물을 빼앗다시피 얻어가신다.

 

좌측 주유소가 있는 팔도고개로 차량통행이 심하지 않아 기회를 보고 도로를 넘어 갑니다.

 

팔도고개에서 443.7봉까지 약400고지 가까이 올라서는 것이 어렵지만

그 중에서 290.3봉까지의 초입은 등로가 보이지 않고 잡목이 곳곳에 있으며 경사가 심하여 가장 험난한 구간입니다.

여름에는 ....가능할까?

449.7봉을 향해 진행합니다.

드뎌 도착한 443.7봉

오늘 최고의 고비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다음 고비인 처녀봉이 조망되네요.

비봉고개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함박웃음(원장님)께서 1분만 더 더 더 쉬시자고 ...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 

처녀봉오름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오름길에 만난 강촌님.

처녀봉에 오르고

나구야님과 산정님 그리고 최고령이신 향산님을 만나 함께 진행합니다.

우측에 비룡산을 조망합니다.

이후에도 나즈막한 봉우리 몇개를 넘어

없는 길을 헤치고 양수장으로 내려섭니다.

버스가 있는 수변공원 주차장까지 1키로 거리를 이동하여 오늘 산행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청도천과 낙동강의 합수점은 1키로 정도 더 가야하지만 이곳에서 그냥 마무리 합니다.

난이도도 있고 날씨도 더워 공지시간보다 40분늦게 최종후미 도착하여 마무리하고 상경합니다.

2023-12-10_열왕2구간.gpx
0.14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