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기맥2구간을 진행하고 사당역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7시 전후
집에 다녀올 수도 있지만 왔다갔다 아까운 시간을 다 보낼 것 같아 이틀치 옷을 챙겨 왔었다.
사당역에서 가까운 대신 건강사우나
여기서 약3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구조인지....?
결론은 가능하다.
입욕비 만원+찜질방 옷 천원(이건 현금) 해서 11,000원이면 23시30분까지 이곳에서 목욕하고 찜질방에서 잘 수 있다.
다만, 찜질방 아주머니들의 수다와 TV소리에 선잠을 잤지만 사당역에서 이만한 곳은 없는 듯....
사우나를 나와 강훈님과 순대국 특으로 늦은 저녁을 먹고 버스에 탑승
황병지맥 졸업을 위해 출발한다.
황병지맥을 두번으로 나누어 진행하다 보니 2구간이 길어졌고 9월의 날씨라고는 믿기 어려운 30도의 기온에 쉽지 않은 지맥길 그리고 복병인 벌의 공격까지 이어져 계획보다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1. 참석자 : 대장포함 21명 참석
2. 버스 및 기사 : 좋은사람들 경기79사 4138 박노성 부장님
3. 산행실거리 및 시간 : 노삼동고개-모리재-두타산-단임산-불당재-구절산-상원산-옥갑산봉-아우라지 (32km/14.5시간)
난이도 : 고난이도
4. 산행날씨 : 산행기온 영상25도~영상30도, 맑고 구름약간
5. 산행정리
- 2024년 09월08일(토) 11시50분 사당출발
- 02시15분 : 노삼동 도착
- 02시25분 : 스트레칭 후 산행시작
- 04시05분 : 3.8km 1164.2
- 05시30분 : 6.6km 모릿재
- 07시40분 : 10.5km 두타산
- 08시55분 : 12.5km 단임산
- 14시05분 : 24km 상원산
- 15시00분 : 26km 옥갑산봉
- 16시50분 : 30km 아우라지
- 17시00분 : 31km 아우라지 주차장
- 17시10분 : 최종후미도착-선두(14시간40분)
- 17시45분 : 개인정비 및 식사 후 출발
- 20시45분 : 양재도착
6. 산행 정보
* 구간정보
o 노삼동고개~모릿재(6.5km)
- 고냉지 배추밭을 넘나드는 지맥의 그렇고 그런길, 초입 나무가지 등으로 어려운 진행
o 20km 지점의 맥길 중앙 큰나무에 벌집이 있어 저를 포함한 3명이 벌의 집단공격으로 매우 어려운 산행을 하였음.
7. 기타
o 9월에 맞지 않은 무더위와 습도 그리고 높은 난이도로 물이 충분치 못한 상황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됨. 그러나 모두 종주.
금강기맥 다녀온후 이곳 대신 사우나에서 몸을 풀고....
황병지맥 버스에 탑승한다.
노삼동고개에 도착 잠시 임도를 타고 가다 배추밭 감전전선을 넘어 맥길로 들어선다.
헉! 등로가 보이질 않는다.
약500미터 정도 없는 등로에 나무가지를 헤치고 피하고 해서 다시 전선을 넘어 조금 양호한 등로로...
벌목지대에서 내려서기가 쉽지 않다.
임도로 내려서서 다시 능선길로....
약3시간만에 6.6km의 모릿재 도착
높은 습도로 모두 힘들어 한다.
한참을 쉬었는데 선두그룹이 진행을 하지 않는다.
사진 중앙 노란 표지기로 올라서야 하는데... 등로가 보이지 않고 이슬도 있어 모두 선두로 가길 선듯 나서지 않는듯....
해서.. 우측 도로로 우회하여 약300미터 휘돌아 맥길로 이어 간다.
두타산은 한참 오름길로 올라서야한다.
두타산 주변은 너덜과 끼로 덮혀있어 여러모로 쉽지 않은 구간
힘겹게 두타산에 접근을 하지만 잡목과 덩굴등으로 두타산 정상은 쉽게 내어주질 않는다.
이곳까지 선후미 함께 진행하고
아침을 해결하고...
단임산을 지나 상원산으로 오르기 시작하는 임도
멀리 황병산 방향을 조망하고
약20키로 지점
전날의 피로도를 조금씩 몰아내고 정상컨디션을 찾고 있는 즈음
위 사진과 같이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고....
갑자기 윙윙 거리는 등애 소리인듯느끼는 순간
양손에 크다란 충격이 이어지고
경험상 이건 벌의 공격임을 알아채고 뒤에 오시는 강훈님과 원장님을 위해 "벌이야"를 외치고 혼비백산 달려 벌을 피했다.
언듯 모기에 등로 중앙에 큰 고목이 있었는데 그 고목에 자리잡은 벌집에서 나온 벌들의 공격인듯.
약10군데 쏘였다.
낙동때 땅벌에게 쏘였을때의 충격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통증이 이어지고
만 하루 이상 그 통증이 이어졌다.
앵간하면 약을 먹지 나 이지만
얼마나 아픈지 집에 도착하자 마자 소염진통제를 먹고 잠을 청했지만 통증으로 중간중간 잠으 깨기를 여러번...
양손이 마비될 정도의 고통을 참고 계속 진행한다.
사원산 정상석
1992년에 세워져 세월의 흔적인듯 풀숲에 가려 거의 눕혀져 있는 정상석
옥갑산봉을 지나
급경사로 내려선다.
쉽사리 속도가 나지 않고...
마지막 내리막길...
아루라지 합수점 도착이다.
아래 돌다리를 건너 버스대기장소인 아우라지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물의 부족으로 얼마나 갈증이 심했는지 공원의 수돗가에서 수돗물 벌컥벌컥
'● 백두대간 분맥 > 황병지맥(終) 2024.09~'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병지맥 (진고개-황병산-싸리재-용산-노삼동고개) 2024.08.25 토요무박 (0) | 2024.08.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