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차 시내투어 및 해양 액티비티 등 side 투어를 마치고
메인 일정인 동남아 최고봉(4,095m)인 키나발루산 등정을 4일차, 5일차의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1일차는 Timpohon Gate~ Panalaban 베이스캠프(Laban Rata 산장)까지 약6키(약5시간) 진행하고 휴식과 취침 후
2일차 Low's Peak까지 약 2.7Km(3시간) 오르고
일출 보고 사진 찍고
다시 숙소로 이동하여 늦은 아침을 먹고
들머리인 Timpoho Gate로 내려와 Check-out후
버스로 레스토랑으로 이동 점심식사 후
본부로 들러 완주 인증서 받고 캐리어 받은 후 시내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아래 table은 다녀온 시간을 정리한 것이다.
상세 일정은 그 아래 참조.
* 등반일정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1일차 : 본부-Timpohon Gate(1st check) - 7개 쉼터 - Panalaban Base Camp. (6km)
2일차 : Panalaban Base Camp - sayat sayat check point(2nd check) - Low's Peak 정상(3km) - (하산)-Panalaban Base Camp - Timpohon Gate(3rd check) - 식사 - 시내로 이동 (총 3개의 체크포인트에서 본인 싸인이 있어야 정상등극 인정서가 발행가능하다.)
아래는 상세 정리
25일(금) 1일차
o 숙소에서 키나발루산 본부 수속 및 산행들머리인 (Timpohon)이동
- 이른 아침식사 후 숙소 check-out
- 픽업 버스 탑승하여 키나발루산 본부로 이동 : 약2시간
- 캐리어 맡기고(15링깃/개), 등반 신고서 작성 및 개인 카드 수령 : 약1시간
- 09:00 미니버스를 타고 약 10분 거리의 Timpohon Gate로 이동 Check-in
o Timpohon Gate에서 PANALABAN BASE CAMP까지 이동하여 취침까지
- 09:15 Timpoho Gate에서 Check-in 하고 등반 시작
- 14:20 Panalaban BaseCamp 도착 (약5시간)하여 방 배정 및 휴식
- 16:30 저녁식사
- 18:00 취침
26일(토) 2일차
o 정상(Low's Peak)까지 등산 후 Panalaban BaseCamp까지 하산
- 01:00 기상
- 02:00 간단한 식사(supper)
- 02:30 등반 시작
- 03:45 sayat sayat check point에서 check
- 05:20 정상 (2시간50분 소요)
- 06:20 하산시작
- 07:45 Panalaban BaseCamp도착 (1시간 25분 소요)
o Panalaban BaseCamp에서 Timpoho Gate 하산 및 정리
- 08:00 아침식사 및 짐정리
- 08:40 후미인 클라라님 도착
- 09:30 하산시작
- 12:00 Timpoho Gate 도착
- 12:20 레스토랑으로 버스로 이동하여 점심식사
- 13:30 레스토랑에서 본부로 이동 (첫버스로 이동)
- 13:40 수화물과 수료증을 받은 후 시내로 출발
- 16:10 시내에 도착(Starbucks Warisan Square) - 토요일이라 시내가 교통 혼잡
★ 점심 식사 후 시내로 들어가는 첫 버스가 13:30분 임.
* 키나발루산 지도이다.
아래 첫번째 지도가 어메이징 보르네오 사무실에 있는 지도를 사진 찍은 것으로 중간중간 쉼터 등 주요 포인트간의 거리와 고도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등반 인증서>로 팀본게이트(1일차) - 사얏사얏 체크포인트(정상아래 2일차) - 팀본게이트(2일차) 총3군데 체크가 되어야 발급된다. (ㅎ 병과 철 사이에 O가 들어가 있네. )
*산장 시간표이다.
식사시간과 전기가 들어오는 시간 그리고 체크아웃시간을 설명 해 놓았다.
숙소 키들은 우편함에 넣고 사진찍어 whatsapp으로 사진을 보내어 check-out하고
5시50분에 픽업 버스를 타고 시내를 들러 몇명 더 태월 키나발루산으로 이동한다.
필리피노 야시장을 지나고
시내투어에서 미처 보지못한 기울어진 구청사도 구경하면서 시내를 벗어나 시골국도?로 키나발루산으로 향한다.
좌측의 멋진 풍광과 키나발루산이 가까이 있음을 알리는 키나발루산 실루엣
약 2시간을 이동하여 1500고지의 키나발루공원 본부에 도착한다.
많은 사람들이 수속을 밟고 Timpohon gate로 이동을 위해 미니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도착 후 먼저 캐리어를 보관하고(15링깃)
입산 신고서 작성하면 조금후 본인의 카드와 도시락 수령하고 가이드를 배정받아 버스를 타고 Timpohon gate로 이동한다.
도시락이 묵직하다.
본부에서 키나발루산 조망
개인 카드로 이 카드가 있어야 밥도 먹고, 체크포인트에서 확인도 가능하다.
우리와 함께했던 가이드인 안드레 22살이란다.
최대 5명에 1명의 가이드가 있어야 한다.
약4.5km 거리의 timpohon gate(고도 1,866m)를 버스로 이동하여
check 하고 짐정리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Carson 폭포를 지나고
첫번째 쉼터인 Kandis에서 쉬었다가
1키로 지점을 지나고
두번째 Ubah 쉼터, 쉼터마다 화장실과 쓰레기통이 구비되어 있다.
그러나 숙소까지 물 보급이 불가능하다.
Ubah를 지나 올라서면 딱트인 조망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약1시간동안 2키로지점을 통과한다.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걸을만 하다. 고도가 2천초반대이니 한라산보다 조금 더 높은 고도라 적응에 어려움은 없다.
ㅎ 담배냄새가...
Smoking zone????
잘못본게 아니다.
세번째 쉼터인 Lowii
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곳에서 도시락의 무게를 줄이기로 한다.
예약사이트에서는 도시락의 내용을 선택하게끔 되어있다.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Normal로 신청하고
난 고기를 기대하며 No Vegetable로 신청하였다. 최소한 소세지나 햄 닭튀김 정도는 있게지 기대하며...
짜짠 개봉박두!
계란2개, 샌드위치, 바나나 1조각, 초코바2개, 카스테라조각, 물
계란 2개 넣고 No Vege인가?
다른분들의 도시락 내용이 궁금하여 보니...
내용물이 똑 같다.
도시락 내용물 결정하기 위해 고민고민 시간을 내어 결정했는데,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도시락 봉투에 "NO VEGE"라는 글짜는 뭐지?
아! 내용물은 동일하고 글짜만 NO VEGE구나.... ㅋㅋㅋ
배낭의 무게를 줄이고 다시 출발
네번째 쉼터인 Mempening
쉼터마다 쥐같이 생긴 다람쥐가 연신 도시락을 노린다.
* 말레이지아인들의 등산 장비가 국내와 다른점.
첫째로 눈에 띄는게 등산화이다. 흑색과 흰색의 등산화인데 아래를 보면 둥근 뽕이 여러게 박혀있는 고무신이다.
둘째는 등산스틱은 하나를 사용한다.
3.5km를 지나고
5번째 쉼터인 Layang Layang
4km 지점과 4.5km지점을 지나고
키나발루산 2,500~3,000 고지에서 자생하는 식충식물인 네펜데스(Nepenthes)가 여럿 보인다.
6번째 쉼터인 Villosa
베이스캠프 1키로를 남겨둔고 3000고지를 넘어선다.
이때부터 숨이가파오기 시작한다.
800m 남았다.
마지막 7번째 쉼터인 Paka
500m 남겨둔 시점.
심장은 계속 뛰고 발한걸음 내딛기가 힘들다.
100m를 남겨둔 시점
100m가 1km아니 10km의 거리로 느껴진다.
오! 감격 Panalaban base camp다.
이번 산행중 가장 힘들었든 구간. 약4키로지점에서 이곳 6km지점인 베이스 캠프구간까지의 2시간30분.
모두 수고했어요.
클라라님과 가이드는 후미로 약 30분 늦게 도착.
식당에서 잠시 쉬었다가.
시간표 확인하고
숙소 키를 받아 1층 숙소로 이동한다.
* 숙소는 생각보다 안락하다.
- 샤워가 가능한 화장실 그것도 수세식이다. 그러나 따뜻한물은 나오지 않는다.
- 방은 2층침대 4개로 8명 수용이 가능하지만 우리 5명만 숙박 했다.
- 1회용 슬리퍼와 면도기 비누 치약 치솔 그리고 바디로션이 구비되어 있고 샴프와 바디워쉬도 있다.
간이 슬리퍼 1회용
1회용품들
산장 바깥풍경
숙소에서 샤워하고 잠시 쉬었다가 4시반 저녁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고
6시즈음 피곤한 몸을 침대에 기댓다.
방은 히트가 없어 바지 입고 미드레이어 입고 잠이들었지만
새벽 바지도 벗고 미드레이어도 벗을 정도로 실내 온도는 적당하다.
26일 산행 2일차
일찍 잠자리에 누웠지만 중간중간 깨어나기를 여러번
후반 저절로 뛰던 심장은 좀처럼 진정이 되질 않는다. 부정맥 정상인듯
2일차 산행이 걱정이 된다.
다행히 새벽 기상 전후로 심장은 진정이 되고...
1시에 기상 짐정리하고
2시부터 식사시간이지만 그 전에 식당 배식이 시작되었다.
간단히 먹고, 2시반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아침이 아니고 야식이다.
산행시작
정상까지는 2.7km 등로의 특징은
초반은 급경사에 나무계단이 주 등로이고
후반은 경사는 줄어들고 암릉을 타고 올라서는 콧
다행히 컨디션은 좋은편이다.
약200명의 행렬
약 7키로 지점인 사얏사얏 체크포인트에서 본인란에 사인하고
8키로 지점을 지난다.
정상을 200m남겨둔 지점 400고지 거의 다왔다.
하지만 큰 바위 너덜 암릉에 경사가 높아 난이도가 제법 있다.
살포시님 기절?
정상이다. Low's Peak 4,095m 동남아 최고봉!
5명중 저와 강훈님 살포시님 3명 먼저 도착한다.
정상에서 일출.
구름에 가린 일출이라 조금 아쉬움.
정상 반대편의 우측 고릴라 얼굴같이 생긴 성요한봉(4,091m)과 좌측 남봉(3,933m)
일흔 즈음의 수락문수암님
우리보다 조금 늦으셨지만 대단하시다.
1시간후 클라라님과 가이드가 정상을 향해 올라오시고
나머지 4명은 하산시작.
남봉
암릉을 타고 계속하산하면 check point인 sayat sayat hut이 보이고
그 넘어 Panalaban 베이스 캠프가 조망된다.
정상부 방향
암릉으로 내려오다 그 아래부분의 나무 계단들
숙소로 도착
정상에서 1시간25분 소요되었다.
준비된 아침을 먹고 숙소 정리 후 가이드와 협의하여 9시30분에 하산하기로 한다.
아침 소프트하게 먹고, 캔맥주 350ml인가? 1개 8,500원? 인가?
반주로 축하 자축.
가이드와 기념촬영하고 하산시작.
클라라님의 템포에 맞춰 쉼터에 쉬엄쉬엄 하산했지만
시내로 출발하는 첫 셔틀버스 출발시간이 오후1시30분이라 조금 서두른다.
팀본게이트에 도착 마지막 check하고
미니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한다.
식당은 레스토랑 뷔페식으로 되어있고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다.
메뉴도 게중에 괜찮은 편.
1시반에 식당으로 온 버스를 타고 공원본부로 이동하여 수화물을 찾고 확인증 받고
1시40분에 시내로 출발한다.
이동하는 중간에 스콜인듯한 폭우가 약30분이상 내리더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그친다.
'● 해외명산 여행 > 코타키나발루(2025.04)'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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