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렌지로 라드유를 만들어보자 2025.06.06

한달 전 집에 차고 넘치는 고급 돼지지방을 함유한 스페인의 최고급 돼지인 이베리코 베요타로 물을 넣어 끊여 라드유를 만들어 봤다.  

대략 소요시간은 1시간30분.

시간뿐만 아니라 눌러붙지 않게 저어줘야하는 수고와 불순물을 걸러내기 위해 커피필터로 오일만 내리는 인내를 하고나서야 귀하디 귀한 라드유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엔 건강카페인 "뇌리셋 케톤식"이라는 카페의 회원님께서 전자렌지를 이용해 라드유를 만드는 방법을 공유해 주셔서 전자렌지를 이용해 라드유를 내려보기로 했다.

 

그런데... 집에 있는 전자렌지는 700W급으로 일반적인 출력으로 돌리면 돼지지방이 펑펑 터진다는 것.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력을 낮추어 돌려줘야 하는데, 인터넷에서 그 방법을 서칭하였으나 찾을 수 없음.

 

Try-Error법을 이용한 여러번의 시행착오끝에 성공!  짝짝짝!!!

먼저 그 방법 먼저 공개한다.

전자렌지는 삼성전자의 지펠

1. 운행시간을(10분~15분/양에 따라...) 맞춘 후 사진의 1번 시작버튼을 누른다.

2. 이번순서가 아주 중요함.  시행착오끝에 알아냄

    "레인지모드"를 한번씩 누를때마다 온도가 바뀐다.(그림의 3번 디스플레이)

    700 ℃  → 450 ℃ → 150℃   

    최대 700도에서 한번 누를때마다 온도가 낮아진다는 것.

    두번 눌러 450도로 맞췄다.

 

3. 결과

   - 돼지고기 : 286g 사용

   - 라드유 : 167g (수율 약 60%)

   - 그람멜 : 52.5 (약 20%)

   - Loss 율 : 약20%

 

 

 

이베리코를 잘라 유리병에 여유있게 넣는다.(뚜껑 없이)

약10분이상 돌리면 불순물이 거의 없이 라드유와 그람멜로 분리되어 있어 따로 필터링 할 필요가 없다.

그람멜을 분리하여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함.

가스렌지에 끊인 것 보다 더 바삭하니 넘 맛남.

맥주도 떨어졌는데 오늘 맥주 사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