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한 지맥길과 비교하자면 매우 짧은 거리의 안일지맥1구간.
1기가 당일로 진행했기에 엄청 고민하다, 6월이라는 계절도 있고해서 무박으로 진행했다.
진행해보니 생각보다 매우 험한 지맥 등로와 더운날씨로 힘든 산행이었음.
게다가 약4번인가 경사길에서 미끌어지게 만든 호카 카하2.
20키로 정도 짧은 상행임에서 발바닥은 아프고
카하는 가볍기는 하지만 맥길산행에는 적합하지 않고 평탄한 트레킹정도에 맞다는 결론을 얻은 하루다.
1. 참석자 : 대장포함 27명 참석
2. 버스 및 기사 : 좋은사람들 경기74자 8869 곽충근 부장님
3. 산행실거리 및 시간 : 석개재~(접속)~삿갓봉/안일지맥 분기점~대밭목재~쇠치지맥 분기점~주미재-금강송오토캠핑장 [8(접근)+10(지맥)+2(탈출)=20km/9시간]
난이도 : 접속(낮음), 지맥길(높음)
4. 산행날씨 : 산행기온 영상16~영상27도, 맑고 더움.
5. 산행정리
- 2025년 06월07일(토) 23시50분 사당출발
- 03시10분 : 석개재 도착
- 03시50분 : 스트레칭 후 산행시작
- 05시05분 : 3.9km 용인등봉
- 06시15분 : 7.8km 삿갓봉(안일지맥 분기점)
- 07시45분 : 10.6km 921.5봉
- 08시10분 : 11.2km 990.5봉
- 09시:00분 : 12km 대밭목재
- 09시25분 : 14km 쇠치지맥분기점
- 11시00분 : 18km 주미재
- 11시30분 : 20km 금강송오토캠핑장- 7시간35분
- 11시50분 : 최종후미도착(8시간) 후 개인정비 및 식사
- 17시50분 : 양재도착
6. 산행 정보
* 구간정보
o 석개재~삿갓봉(분기점) : 어렵지 않고 편안한 접근길
o 삿갓봉~쇠치지맥분기점 : 921.5봉, 990.5봉 등 매우 가파르고 안전에 주의를 요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음
o 쇠치지맥분기점~주미재 : 암릉으로 이루어진 칼 능선, 화재로 많은 능선에 있었던 대부분의 금강송이 소실되어 강한 햇쌀을 가릴 수 없었고, 암릉과 너덜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구간.
o 주미재~금강송 오토캠핑장 : 약2키로의 탈출 도로
7. 기타
o 금강송 오토캠핑장은 사유지로 그곳에 주차 및 사용할 수가 없음.
o 그 주변은 금강송 보호구역으로 취사 및 계곡에서 씻을 수 없음.(CCTV 감시)
o 약7키로 정도 버스로 이동하여 보호구역을 벗어난 곳에서 준비한 음식을 간단히 먹고 상경.
낙동정맥 석개재에서 삿갓봉까지 약8키로 2시간반만에 접근한다.
어렵지 않은 접근이다.
임도를 타가가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능선길로 들어선다.
낙동정맥 삿갓봉
안일지맥 분기점이다.
이곳에서 선두포함 모두 모여 단체사진 찍고 잠깐 아침을 시작하고 안일지맥 시작.
남도와는 달리 가시는 없지만 지맥길 다운 안일지맥.
곧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금강송들을 만날 수 있다.
급경사의 921.5봉 오름.
보통 맥길 우측으로 진행들 하지만
등로가 거의 보이지 않는 정식 맥길로 올라선다.
그런데 거의 정상 부근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앞에 들린다.
헉! 무의식적으로 그곳을 보니 엄청난 사이즈의 살모사가 머리를 처 들고 공격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때 걸음을 멈추지 못했다면 살모사 독침에 의해 큰 부상으로 이어졌을듯.
아찔하다.
등로를 막고 있었지에 우회하기에는 급 경사이기도 하고 등로도 없고 해서
그 독뱀을 쫓아내어 등로로 진행하기 위해 돌도 던져보고 나무도 몇개 던져서 쫓아버리려 했으나 꿈쩍도 하지 않는다.
포기하고 어렵게 우측으로 돌아 921.5봉을 오른다.
잠시 진행하다 큰 바위로 이루어진 990.5봉
직 암릉이라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른다.
경사가 급하여 미끄러지기를 몇번....
990.6봉
임도로 이루어진 대밭목재.
맥길은 낮은 산을 하나 올라야 하나 곧 임도와 만난다.
임도를 타고 가다 다시 좌측 능선길로 올라 쇠치지맥 분기점으로....
이곳부터 금강송들이 불에 탄 흔적들이 곳곳에 보인다.
함박꽃나무
산목련이라고도 하고
북한에서는 목란으로 부르며 북한의 국화란다.
소나무 밑둥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어 의아해 했는데 산불피해지 예방주사 인가보다.
쇠치지맥 분기점 좌측으로 쇠치지맥이 분기되며
안일지맥은 우측 능선을 가야하는데
산불로 인해 소나무숲이 폐허가 되었고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고 너덜길로 이루어져 있어 위험하고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되돌아본 쇠치지맥 분기점
곳곳에 한입버섯이 보인다.
마지막 봉우리인 668.1봉을 지나 주미재로 내려선다.
금강송캠핑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곳곳에 멋을 부리고 있는 붓꽃.
금강송 캠프.
최종 후미를 기다리며 이곳에 씻고 7키로정도 아래로 내려서서 소나무 보호숲의 보호구역을 벗어나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고 상경한다.
후에 확인된 사실이지만 이곳 금강숲길 주변 계곡에서는 씻을 수 없다고 한다.
'● 낙동정맥 분맥 > 안일지맥(終)(2025.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일지맥2구간 (주미재-안일왕산-아구산-남대천합수점) 2025.06.22 토요무박 (6) | 2025.06.23 |
---|---|
안일지맥 산행 계획 (0) | 2025.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