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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백두대간4차(남진) (2025.09~)

백두대간 86기 17차(미시령-공룡능선-대청봉-한계령) 2026.05.16 금요무박

by bajo1 2026. 5. 17.

설악이 열리는 첫날, 새벽2시에 미시령에서 산행시작.

 

작년 폭우로 연기되었던 미시령-한계령구간.

앞선 3번의 대간에서는 마등령에서 끊어 여유있게 진행하였지만,
이번기수는 30구간으로 진행하기에 한번에 가는 것으로 정했다.

작년 무더운 8월말 39km의 설악산 대종주를 경험했기에, 24km의 대간길 쯤이야...
이정도면 여유있게 14시간안에 종료할 수 있을 것 같네.

하지만, 날이 밝아오고 아침식사 후 공룡능선을 넘어서면서 체력이 급격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희운각대피소에서 거포님이 끊이신 라면 조금 얻어먹고, 잠시 쉬었다가 친구인 용관과 희운각-대청-끝청-한계령까지 약10km이상 8시간정도를 두명이 서로를 의지하며 걸어갔다.
유독 여름에 체력이 딸렸지만 이번에는 더 심해진 느낌.

물론, 이구간이 내가 걸어본 설악산 구간 중 최고의 난이도- 황철봉 전후 너덜구간, 말해 무엇하리오 공룡능선, 희운각에서 중청까지의 오르막, 한계령까지의 돌길, 한계령삼거리에서 내려가면 끝나는 줄알았는데 한참을 올라가야했던 1306봉까지-이었지만

 

간기능에 이상이 있나?
아침으로 먹은 미니김밥3개, 약간의 오이와 방울토마토, 희운각에서의 라면1/3 정도가 먹은 것의 전부였으니 에너지 부족도 힘듬에 한몫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한계령을 남겨논 500미터가 이렇게 길게 느껴지기는 처음.

한계령도착해서 먼저온 회원님이 뒷풀이하고 있는 휴게소로 직행하여 캔맥주 1캔과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키고(더이상 먹히지도 않음)
화장실에서 씻고, 인원파악하여 서울로 상경.

아! 힘든하루였고, 산행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구간이었다.

공룡능선을 몇번 넘나들면서도 이번에 처음접한 에델바이스(솜다리), 난장이붓꽃, 떨진달래, 큰앵초꽃 등의 야생화를 볼 수 있었던것이 행운. (마지막에 사진유)

 

1. 참석자 : 대장 포함26 참석
             (ALPINE 불참, 이우진님 본인사유로 차량탑승하지 못해 설악산종주 1호차 대장님과 협의하여 1호차에 탑승시킴 )
   
2. 버스 : 좋은사람들 경기75바 7124 이재윤 부장님

3. 산행실거리 및 시간 : 미시령 ~황철봉 ~마등령 ~공룡능선 ~대청봉 ~한계령 (24km/16시간,오후6시)<-버스출발

4. 산행날씨 : 영상15도~영상27도, 맑음, 바람거의없음(초반 너덜구간 아주 강한바람)

5. 산행정리
- 2026년5월15일(금) 23시00분 사당출발
- CU휴게소 20분휴식
- 01시45분 : 미시령 도착
- 01시55분 : 준비후 산행시작
- 03시45분 : 4.0km 황철봉
- 04시28분 : 5.2km 저항령
- 04시50분 : 5.7km 걸레봉
- 06시20분 : 8.4km 마등봉
- 06시35분 : 9km 마등령 삼거리(이후 약4키로 공룡능선)
- 10시00분 : 13.5km 희운각대피소(약30분간 휴식 및 간식)
- 12시00분 : 15.5km 중청대피소
- 12시35분 : 16km 대청봉
- 13시20분 : 17.7km 끝청봉
- 15시25분 : 21.8km 한계령삼거리
- 16시10분 : 23km 1306봉
- 16시50분 : 24km 한계령 (15시간)
- 17시55분 : 개인별 정비 후 출발
- 21시20분 : 양재도착

6.산행정보
 - 좋은에서 진행하는 설악산 모든 코스 중 최고 힘든 코스
 - 미시령에서 마등령삼거리까지 약9키로 비탐구간
 - 너덜구간에 위험할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었음
 - 5명을 제외하고 모두 종주

7. 기타
  1) 씻을곳 : 공중화장실
  2) 식당 : 휴게소에 감자전, 도토리묵과 막걸리, 맥주 외 식사류 판매
  3) 국립공원지역이라 취사 불가.

8. 장비
- 배낭 : 블랙야크 343베스트팩노바18
- 스틱 : 프리브랜드 더블코어
- 등산화 : 캠프라인 마나슬루
- 하의 : 다이소 에어로쿨 드로우즈+레깅스+나이키6인치 러닝반바지
- 상의 : 아크 긴팔 집업
- 양말 : CQR 테슬라 울양말
- 장갑 : 울프라운치 7부장갑
- 모자 : 랩 탈루스 바이저
- 헤드렌턴 : 나이트큐브
- 기타 : 울프라운치 스패츠 스톤키퍼

 

Track_2026-05-16_0154미시령한계령.gpx
0.23MB

 

처음 설악이 열리는 날이라 긴장하고 미시령에 도착해보니

우리보다 앞서 도착한 다음산악회 대간팀이 막 출발을 하고 있다.

(30구간 오늘 졸업이란다.)

휴~  안심이다.

 

이구간 처음오시는 분들이 반정도되어 내가 선두로해서 황철봉까지 약4키로는 함께 진행한다.

황철봉과 걸레봉 오름의 너덜길이 위험한데다 바람까지 아주 강하게 불어 더욱 몸을 가누기가 쉽지 않다.

황철봉 오름 너덜.

2시간 못미쳐 도착한 황철봉.

저항령으로 내려가는 너덜구간. 

암릉에서 밧줄구간도 있는데다가, 다음산악회까지 뒤섞여 내리막이 정체되어 있다.

걸레봉 오름에서 바라본 황철봉-저항령

걸레봉으로다 작은 돌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오른쪽 무릎이 까이는 부상 당함.

걸레봉 능선.

걸레봉지나 아래로 내려서는 능로도 쉽지 않다.

이번구간 어찌 쉬운곳이 있었던가??? 

공중부양한 동해의 해

대청보 방향

마등봉 오름의 너덜!

황철봉 방향, 우측에 울산바위가 조망됨.

마등봉.

마등령삼거리에 국공이 있다고하는 시절님 전화를 받고 바짝 긴장.

주변에 있던 우리회원님과 다음산악회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고...  모두 어떻게 해야할 지 난리가 났다.

알고보니, 시절님 장난...  ㅜㅜ:

마등령 삼거리에는 사람들로 복작복작하다.

우연히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축구조아님.

막걸리 한잔 얻어먹고, 가져간 김밥먹고, 뒤늦게 공룡을 탄다.

이곳 공룡에서 부터 힘이 빠지기 시작.  희운각가지 약3시간 소요.  

속초앞바다 조망

대청봉방향

고릴라 형상 바위

숨찬 오름

잠깐 쉬고...

촛대바위?

신선봉과 대청봉

울산바위 땡겨보고...

희운각대피소 안착하여 거포님이 끊여놓으신 라면 공양하고 물보충하고 잠시 쉬었다가 친구인 용관과 함께 중청으로 오른다.

소청주변의 털진달래들

한창 공사중인 중청대피소에 배낭 놓아두고 대청왕복하고 양말갈아신고, 가져온 방울토마토로 에너지보충?하고 한계령방향으로 향한다.

끝청

끝청에서 초반 1키로정도?는 아주 나이스한 등로를 보여주지만 이후에는 사진과 같은 돌길이 이어진다.

거의 정신줄 놓은채 도착한 한계령삼거리...

이제 내리막이니 편안하게 내려가려나 싶지만

곧 나타난 첫번째 오르막길.  애고~

한참 내려가다 지옥의 마지막 봉우리인 1306봉에서 남은 진을 다빼고...

한계령 도착.

한계령 휴게소에서 맥주, 막걸리 한잔하고 씻고 정리하고 상경.

몇일전 진관친구가 체코에서 가져온 선물.^^

 

------------------------ 설악산의 들꽃들 ---------------------------

공룡능선 에델바이스(솜다리)

공룡능선에서 여기저기 볼 수 있는 난장이 붓꽃

공룡능선의 큰앵초꽃

이제 피기 시작하는 철쭉

대청봉 정상부 근처의 털진달래가 한창이다.

얼레지 , 중청에서 한계령방향에 얼레지 무리가...

 

 

한계령 가는길에서 큰구슬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