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종주산행/소백산 태극종주

소백산 태극종주(단양 상진리-소백산능선-영주소수서원) 2020년12월25일 목요무박

by bajo1 2020. 12. 26.

맥산행만 하다보니, 종주산행에 시간 내기가 쉽지않다.

금녀초인가?  와룡님께서 소백태극을 추석즈음에 해보자고 바람을 넣어셨고,

추석전후에 나의 개인사정으로인해 진행을 못하고 

12월25일이 맥산행이 있는 주말이 아닌 연휴이고 10년전의 소백산 칼바람 기억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다시한번 소백산에 도전해 본다.

선답자의 기록들을 찾아보니 J3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기록을 찾을 수가 없고,

한겨울에 도전한 팀의 기록은 더더군다나 찾을 수가 없었다.

 

칼바람이 몰아치는 소백산의 태극종주, 회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35km의 여정을 들머리인 단양 진상리에서 시작해 본다.

 

2020년 12월25일(목요무박) 

1. 참석자 : 대장포함 18명참석/1명(초반탈출), 2명(두분 중도 탈출)
              
2. 버스 : 카페28인승 76아3407 -좋음,  강상구기사님-아주좋음

3. 산행실거리 및 시간 :
 단양 상진리-슬음산-장현리-제2연화봉-연화봉-비로봉-상월봉-소수박물관 주차장
         35Km 선두14시간-대부분 15시간20분-후미16시간20분 (주어진 시간 : 14시간)  난이도:고   
  
4. 날씨 : 산행날씨 영하4도~영하10도, 맑고 소백산능선의 칼바람은 여전함
                   
5. 산행정리
- 2019년 9월14(토) 23시50분 사당출발
- 휴게소 20분
- 02시05분 : 단양상진리 도착
- 02시15분 : 스트레칭 후 출발
- 04시05분 :  3.6m 슬음산
- 06시00분 :  7.5km 장현리
- 10시15분 :  15km 제2연화봉
- 10시55분 :  16.8km 연화봉
- 12시25분 :  21.5Km 비로봉
- 14시15분 :  25Km 상월봉
- 17시35분 :  35Km 소수박물관(선비촌) 주차장 도착후 개인정비
- 18시35분 :  후미1분 가는길에 태우고 출발
- 20시50분 : 양재도착

6. 산행정보
  o 단양상진리-제2연화봉
    - 거리약15키로, 고도차 약1200M, 길찾기가 쉽지않고 잡목과 철책..., 일반적인 지맥길이라고 보면된다.
      날이 밝아오는 약 10키로까지는 18명 전체가 함께 움직였다. 
    - 아름과 내림의 경사도가 매우 가파르고, 잔설까지 있어 발을 내디기가 쉽지 않다.
      이구간 마지막지점인 제2연화봉까지오면 소백산 태극종주의 80%정도 했다고 보면될 정도로 고 난이도 코스이다.

  o 제2연화봉-연화봉
   - 대간구간이니 두말하면 잔소리..., 비로봉의 칼바람은 여전했다.
   
  o 상월봉-소수서원
   - 그나마 쉽다는 10키로, 그러나... 눈이 깊게는 50센티까지 쌓여 진행이 쉽지 않았다.
     선두에서 러쎌하시느라 솔그린님과 마운팀님 고생깨나 하셨음.

  ** 산행시간은 후미기준으로 16시간이상으로 공지하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
     (14시간은 J3 산행기준임)


7. 기타
  o 씻을 곳
   - 주차장 화장실

  o 식당
   - 코로나의 여파인듯 선비촌 종가집만 문을 열었음.

출발한지 약2시간을 넘긴 새벽2시 도착한 단양, 단양읍 상진리의 상진대교를 지나 200미터의 거리 좌측 한국타이어의 아래 표지판의 암릉으로 올라선다.
미끄럼 주의판 우측 암릉으로... 오른다.
산약초 재배를 위해 철책을 쳐 놓았고, 몇백미터의 거리를 약 4번에 걸쳐 철책을 넘나든다.
슬음산, 표지판만 있고 글씨는 지워져 있다.  오름과 내림은 모두 급경사로 사람의 진을 빼 놓는다.  오름은 눈으로, 내리막은 눈은 없지만 낙엽으로 발걸음 떼놓기가 쉽지 않다.
거의 4시간만에 만나는 단양읍 장현리의 지방도.  이도로 접근하려면 철 펜스를 넘고 도깨비바늘 풀 숲을 무사히 지나야 한다.
임도를 따라 몇백미터 걸어가다 본격적인 소백산 자락 능선을 만난다.  제2연화봉까지 약7km 4시간가까이 계속 오르막을 올라서야 하는 인내력을 요구하는 코스...
제2연화봉을 약 1키로 남겨두고 가파른 오르막을 마감하고 평탄한 임도가 우릴 맞이 한다.
제2연화봉으로 향하는 임도로 예전에 어떤 역할을 한듯한데, 지금은 죽령에서 올라오는 새로운 임도에 그 역할은 넘겨준듯...
제2연화봉...  15키로를 거의 8시간만에 올라섰다.  소백 태극종주는 이곳까지 올라오면 남은 구간은 거의 껌이라고 생각했건만....
제2연화봉에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리가 올라온 단양 방향
제2연화봉에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비로봉 방향
연화봉 전 소백산 천문대..., 나의 기억에 없는것을 보니 최근에 세워진듯
연화봉은 그냥 지나가고...

 

연화봉을 넘어 스텔라님과 살포시님과 조우하여 날머리까지 함께 한다.
비로봉 방향
비로봉은 영하 5도전후로 바람은 거쎄지만 견딜만 하다..
상월봉에서 소수서원쪽으로 우틀하여 10키로를 내려서야 한다.
초반 5키로정도는 쌓은 눈을 인해 생각보다 속도를 낼 수가 없다.

 

소수서원쪽으로 하산...,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이곳에 버스가 주차
간단히 식사후 최종 후미이며 초반부터 혼자 종주하여 내려오시는 콩국수님을 태우고 소백 태극종주를 마무리 한다.   계절탓인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고, 모두 무사히 마친것에 감사하다.
2020-12-25 0214__소백산 태극종주.gpx
0.1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