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9정맥/낙동정맥(북진) (終)2020.11

낙동정맥 북진18구간(답운치-석개재) 2021년8월7일 금요무박

by bajo1 2021. 8. 9.

긴?구간 무더운 온도와 습도와 함께한 26키로의 여정...

땀으로 옷과 배낭을 적시고,

더위를 먹어서인지 

물 외에는 식욕이 없다.

 

1일이 일요일이면 겪어야 할 무박연타

하필 8월에...

 

내일의 비슬지맥이 걱정이다.


1. 참석자 : 대장 포함24명 참석
2. 버스 : 좋은사람들 경기78사 9383 
3. 기사 : 이재윤 승무원님

4. 산행실거리 및 시간 :   답운치-진조산(인증)-굴전고개-934.5봉(인증)-삿갓봉(인증)-용인등봉(인증)-석개재
                          26km  10시간35분, 최종후미: 11시간10분)
   -난이도 : 고

5. 산행날씨 : 1000고지를 넘나드는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산행기온이 26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지금까지의 구간중 날씨로 인해 회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구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6. 산행정리
- 2021년08월6일(금) 23시50분 사당출발
- 휴게소 20분휴식
- 03시10분 : 답운치 도착
- 03시20분 : 정리후 산행시작
- 04시35분 : 3.0km  굴전고개 
- 05시00분 : 4.4km  진조산
- 06시15분 : 7.8km 934.5봉
- 09시03분 : 13.7km 백병산 갈림길
- 10시40분 : 18.2km 삿갓봉
- 12시10분 : 21.8km 용인등봉
- 13시55분 : 26kM 석개재
- 14시25분 : 최종후미 도착
- 15시00분 : 개인정비 식사후 버스 출발
- 18시50분 : 양재도착

7. 산행정보
 - 1000고지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산행
 - 북진이 남진에 비해 힘듬.
 - 파리와 산행 내내 쫓아오는 왕소등애로 신경이 많이 쓰임..

8. 날머리 접근 정보
 - 날머리인 답운치에 물과 식당은 없으나, 버스가 주차할 정도의 공간은 충분하고
 - 정자와 (물없는)화장실이 있음

 

9. 식수 : 포카리 1리터 포함하여 약 2.7리터로 약간 부족함.

답운치 도착

굴전고개 도착 진조산까지의 오르막은 생각보다 급경사가 아님.

진조산을 지나 멋진 일출 실루앳을 감상하고...

한나무재

취나물 꽃

참나물 꽃

 

잔대꽃?

임도

동자꽃

 

말나리...

 

산미나리꽃인가?  

백병산 갈림에서 더위를 식힐겸 잠시 쉬어 가는데...

파리 100마리 정도가 나의 몸에 붙는다.

1000고지가 넘는 곳에 파리가....

산행중 아주 드물게 목격하는 파리들이다.

100마리 파리 정도는...

하는 찰라 노출된 발에 따꼼한 통증이...

모기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발의 혈관을 터뜨리는 놈이 있고

피가 나자마자 파리들이 들러붙어 달콤한 피를 흡혈하는 파리들...

 

그리고, 아래 사진의 왕소등애....

처음에는 말벌인줄 알았다.

 

전번구간부터 산행내내 나의 주위를 맴도는 놈이다.

길게는 약10키로 정도를 따라 붙어

 

더위에도 지치고...

파리같이 생긴 등애가 설마 나에게 해를 끼칠까 ...?

잠시 방심하는 사이

잠시 쉬는 사이 나의 등에 착 달라 붙는다.

따꼼 그리는 통증....

 

그렇다.

이놈은 흡혈곤충인 것이다.

동물의 몸에 상처를 내고 

피를 빨아 먹는놈이다.

 

이때까지 경험하지 못한 놈을

낙동 저번구간과 이번구간에서의 첫대면...

 

더위에 힘던데다가,

파리와 이놈까지 

너무 성가시다.

왕소등애

백병산 갈림길에서 내려서면 만난는 임도 삼거리...

원 맥길은 양쪽 임도의 중앙 봉우리를 넘어야 하나..

더위로 지친 몸은 저절로 우측 임도 방향으로...

임도에서 약 500미터 진행하다 다시 좌측의 맥을 타야하나

몸은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임도를 타다... 알바...

200미터를 되올아와 다시 능선에 오른다.

능선길을 약200미터 전진하면 임도 삼거리에서 분기된 좌측임도와 다시 만나게 된다.

애초에 좌측임도를 탈걸.. ㅜㅜ

계속 진행하다, 

삿갓봉은 임도 우측으로 잠시 올라서서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말나리...

 

용인등봉 오름길에서 살짝 불어오는 골바람에  잠시 몸을 식힌다.

석개재 약 1.5키로 지점에서 능선을 타고 낙동맥을 진행하여야 하나...

임도를 타고 석개재까지 마무리 한다.

당귀꽃향기에 취한

제비나비 한쌍

석개재에서의 뒷풀이...

이번 낙동구간은

제대로 더위를 먹어,,,

준비해온 아침밥도 먹는둥 마는둥 몸이 받아 주질 않고...

물로 배를 채운것 같다.

 

더운 산행길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고

더운날씨를 피할 수 없으면

더위를 먹지 않는 방법을 모색을 해봐야 할 것 같다.

2021-08-07 0319__낙동북진 18구간.gpx
0.1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