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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 분맥/문수지맥(終)2023.09

문수지맥5구간(오치~갈포고개) 2023.09.10 토요무박

by bajo1 2023. 9. 11.

만만한 지맥길은 없는가 봅니다.

전번 30키로 가까웠던 학가산 구간 많은 고생을 하고

이번구간은 20키로 남짓,

쉬어가나 했는데

초반부터 속도가 나지 않네요.

 

1. 참석자 : 대장포함 21명 참석       

2. 버스 및 기사 : 좋은사람들 경기78사 8315 김시철 승무원님 좋아요 

3. 산행실거리 및 시간 : 오치고개-507.5봉-백붕현-수박골-독지산-검무산-갈포고개 (21km/10시간)
    난이도 : 매우 높음
                       
4. 산행날씨 : 산행기온 영상22~28도 전후 맑음
            
5. 산행정리
- 2023년 9월9일(토) 11시50분 사당출발
- 02시30분 : 오치고개 도착 
- 02시40분 : 스트레칭 후 산행시작
- 03시15분 : 1.3km 507.5봉
- 04시20분 : 3.5km 백붕현
- 05시15분 : 5.8km 대봉산
- 05시40분 : 7.0km 수박골
- 06시05분 : 8.0km 독지산
- 07시20분 : 10.4km 개고개
- 07시45분 : 12.0km 검무산
- 08시20분 : 13.6km 아파트단지 통과

- 09시00분 : 16km 피노키오 놀이터
- 11시00분 : 21km 갈포고개(8시간 20분)
- 11시40분 : 최종후미 도착(9시간)
- 13시00분 : 개인정비 및 식사 후 출발 
- 17시50분 : 양재도착  

6. 산행 정보
 o 오치고개~독지산 (약8km) : 초반 오치부터 잡풀과 오래전 산불로 큰 나무들이 소실되어 잡목수준의 작은 나무 그리고 잡풀, 칡덩굴로 진행속도가 평균 2km/h 정도 밖에 나오지 않음
 
o 독지산~아파트단지 통과 후 피노키오 놀이터까지 (~15km지점) 
              경상북도 도청 뒷산인 검무산이 있어 정비가 잘 되어 있고 도심을 통과하여 큰 어려움 없이 진행이 가능함.
              아파트 단지 마트에서 음료 등 수급 가능

 o 피노키오 놀이터~갈포고개 
    - 최근 개발중이고 중간 중간의 낮으마한 산과 언덕은 잡풀과 가시로 뒤덮혀 있어 길찾기도 어렵고 진행하기도 꽤 까다로움
    - 낮은 산을 없애 개발을 진행하다 보니 맥길을 찾을 수 없고 단지 gpx에 의존하여 진행 할 수 밖에 없음

7. 기타
 o 날머리에 버스를 주차
    - 날머리에서 좌측으로 약100m 지점의 암포리 갈포회관 근처에 버스를 주차하고 그 곳 주민의 승락을 얻어 팔각정을 이용할 수 있었음
    - 다행히 회관 근처 야외 수돗가 있어 이또한 허가를 얻어 씻을 수 있음.(여성분들은 노인정 화장실에서 ...)

8. 산행장비 외
  - 상의 : 오들로 칠텍 라운드 SS
  - 하의 : 래깅스+숏반바지(언드아머)
  - 등산화 : 호카 카하2 (숏 스패츠)
  - 장갑 : 엄지 검지 노출 장갑
  - 배낭 : 도이터 22리터
  - 스틱 : 디스턴스 Z Pole Carbon

 

오치고개 버스에 내려 몸풀고 우측 임도로 올라섭니다.

산행시작, gpx 트랙도 진행했던 맥길로시도를 하지만 

허리까지 잠기게 만드는 덩굴풀에 막혀 도저히 진행이 안됩니다.

포기하고 조금더 올라가 흐미한 발자취가 있는 등로로 문수지맥 5구간 시작합니다.

전구간 후반부와 마찬가지로

초반 6키로 정도까지는 예전에 발행한 산불의 영향으로

잔나무가지로 인해 진행속도가 겨우 시속 2키로 정도를 유지하네요.

이번구간 최고봉인 507.5봉을 약30분 넘겨 도착합니다.

오백육고지라는 표지목이 준희선생님의 산패옆에 우뚝 서있네요.

급 좌틀하여 급경사로 내려섭니다.

등로는 희미하게 보이지만

좌우 잡목으로 인해 속도가 나지 않네요.

3.5km 2시간40분을 달려? 

임도의 끝단부에 있는 백붕현에 도착하여

몸과 배고픔을 달래는 시간을 잠깐 보내어 봅니다.

 

속도가 나지 않은 관계로 이곳까지 선두후미 전체가 함께 진행했네요.

임도 좌측 과수원을 넘어 진행하다

대봉산 들머리 전

칡덩굴 숲을 헤치자마자 

좌측의 냄새가 진동하는 돈사인지 우사인지 사육시설을 만나고

 

2.7km 남겨놓은 대봉산 표지목을 만나

조금 우측 임도로 진행하다 등로로 들어 서서

대봉산을 향합니다.

약 6키로 지점의 평탄한 대봉산 정상

큰 볼꺼리는 없는 산입니다.

수박골을 향하고 계속 진행합니다.

수박골로 내려섭니다.

산행지도에는 굴뚝고개라고 되어 있고

표지목에는 직산이라 되어 있는 34번 국도가 지나가는 수박골

맥길이 도로에 의해 깍여

우측에 만들어 놓은 육교를 통해 건너 좌측 임도를 통해 맥길을 어렵게 이어 갑니다.

몇분은 독지산으로 바로 만들어 놓은 임도로 직진하시네요.  부릅...

 

운무가 환상적인 독지산이네요.

이곳에서 아침끼니를 때우고 계속 진행합니다

독지산에서 내려오면 대리석에 장기판을 새겨놓은 곳도 있고

광석상 전망대 방향으로 가다가

아래 너른바위방향으로...

너른바위

독지산에서 내려오니

깔끔하게 지어진 농막?을 만납니다.

맥길은 이곳의 우측이지만

길이 이곳으로 유도를 하니 자연적으로 이곳으로 내려왔네요.

주인장 남자분 3분께서 직접 농사를 지어 삶아 놓은 고구마를 권하시네요.

꿀맛의 고구마도 감지덕지인데

수돗가의 물이 지하수이니 안심하고 맛나게 먹고 가시라네요.

그분들의 여유가 부릅습니다.

조금 진행하다 도움을 받은 농막을 배경으로 한컷

이곳에서 검무산 들머리인 개고개까지는

맥길이 있지만

도로로 개고개까지 진행합니다.

개고개

검무산까지의 오름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독지산에서 약15분이상 앞서갔던 선두?를 검무산에서 만나네요.

안동 도청 뒷산인 검무산은 300고지 인데도

운무를 만들어 내어 나름 포스를 내뿜고 있네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포스트입니다.

검무산 내림길은 아주 편안합니다.

검무산에서 쭈욱 진행하다가 맥길은 좌측이지만

형성된 등로는 우측으로해서 아파트 단지를 통과하게 되어있으니  참조하세요.

우린 편안하게 아파트 단지 통과

단지 상가내 슈퍼에서

음료수와 맥주 막걸리를 구매하여

후반부의 고행을 생각하지도 못하고 한모금씩하는 여유를 부려 봅니다.

대나무 숲길로 해서 16키로지점의 피노키오 놀이터까지 편안하게 진행합니다.

통과를 막아놓은철판때기를 넘어서서

한창 개발중인 도로를 따라 앞의 구름다리 우측으로 해서 맥길을 이어 갑니다.

이곳부터 중간 잠깐을 제외하고 날머리까지 잡풀길을 헤쳐가야 합니다.

기러기님을 포함해 몇분은 그 전 우측임도로 바로 진행하여 잠깐 편안하게 가시네요.

또 다른 동물이동 통로를 건너

우측의 개발지를 어렵게 내려섭니다.

아직 남겨진 앞의 나즈막한 산을 넘어서야 합니다.

나즈막한 산을 넘어서서 다시 개발중인 도로로 진행합니다.

맥길이 어디인지???  확인이 불가합니다.

우측에 경북도청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고

이전의 산들을 모두 깍아 평지로 만들어 놓은 것 같네요.

우측으로 진행하다

막음판을 건너 도로로 들어서서 

잠시 쉬어 갑니다.

도로건너 다시 가림판을 넘어 맥길을 이어가나

이곳에 개발로 인해 낮은 산하나가 없어지는 바람에

지맥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군부대의 수색대 같이 맥길을 이어가기 위해 숲풀을 가로 질러 갑니다.

하지만 정확한 맥길은 잘려나간 산하나가 없어진 우측입니다.

지자체에서 만들어 놓은 문수지맥 표지목이지막

실은 이곳은 맥길이 아니고 산하나가 없어진 우측이 맥길입니다.

도시가 새로 생겨 맥길을 끊어버리는 곳에서 

맥을 논하여 봤자 무슨의미가 있는지...

 

하여튼 이후 날머리까지 만만치 않은 잡목과 특히 가시로 예상 이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네요.

수로우측 임도로 진행합니다.

마지막 전의 나즈막한 봉우리는 생략하고... ㅋ

이번구간 마무리를 합니다.

갈포고개에 도착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가다보면 

다음 들머기가 있습니다.

갈포회관에서

마을 주문들의 허락하에

씻고 먹고 정리하고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 하네요.

미유님의 소고기 꽃등심과 삼겹살

강훈님의 문어숙회와 대패삼겹

그리고, 준비해온 gasolin 버너가 고장나 마음고생 많았던 기러기

모두 수고한 하루였네요.

 

다음엔 제가 가스버너를 가져가야 할듯....

팔각정 깔끔하게 정리하고 갑니다.
2023-09-10 0236__문수지맥5구간(오치-갈포고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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