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에서 올라와 집에 들렀다가 다시 사당으로 오기에 무리가 있기에
이틀산행을 위해 사전에 짐을 챙겨서 왔었습니다.
다행히도 박석일부장님의 차량이 이틀연속 저와 함께하니 부담도 없네요.
출발 당일 땅끝을 마무리하고 지속적으로 지리산 날씨에 신경을 썼지만
날씨로 취소가 될 정도는 아니었는데
오후 9시 즈음인가 폭설로 인한 산청방향 지리산은 모두 출입통제를 합니다.
일단 출발을 하여 지리산이 풀리지 않으면 덕유산이라도 가려고 회원님들을 설득해 보지만
지리산을 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많은 회원님들의 의견을 들어
내려가던 버스를 돌려 상경하는 와중에 지리산 통제가 풀려 다시 백무동으로...
천만다행, 우여곡절끝에 맞이한 지리산은
더할나위 없는 모습을 맘끗 보여 주네요.
이런 과정이 있었음에도 계획보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4시10분에 백무동에 도착합니다.
- 초반 후미와 함께 장터목을 향해 가다 일출을 볼 요량으로 먼저 올라서 7시30분 즈음에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여 멋진 일출을 봅니다.
- 간단하게 행동식으로 식사 후 장터목산장에서 약1시간 쉬어갑니다.(9시 즈음까지 쉴 수 있습니다.)
- 천왕봉까지 눈꽃과 조망, 운무를 마음껏 즐겨 봅니다.
- 겨울 날씨라기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로 영상5도 전후,
천왕봉아래 양지에서는 15도까지 올라가네요. 운무아래로 내려서니 다시 5도 전후로 기온이 떨어집니다.
- 중산리 탐방지원센타의 주차장 공사 관계로 평소 이용하던 거북이 식당대신 중산마을 시외버스터미널 있는 곳에 버스를 주차합니다.
운무를 뚫고 올라온 해는 잠시 우리에게 얼굴을 비추고
구름위로 자취를 감추고 마네요.
오늘 반야봉의 조망이 도드라 집니다.
구름위로 사라진 해
장터목에서 덕유산 방향
이곳에서 한시간정도 졸다가 갑니다.
망부석, 곰?, 모양의 바위
천왕샘?
통천길로 내려서서 좌측 데크를 통해 약2키로 거리의 버스가 있는 중산마을로 향합니다.
약20분~30분 소요되는 데크길을 볼꺼리가 많습니다.
기사식당에서 흑돼지 삼겹살 3인분으로(주문 기본이 3인분 부터)
박부장님과 식사를 하고 상경길로 오릅니다.
이곳까지 내려오는 불편함은 있지만
생태탐방로도 구경하는 장점도 있고
시간여유가 있는 무박산행에서는 이곳에서 식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따뜻한 물은 없지만 공중화장실에서 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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