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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분맥/사자지맥(終)2024.03

사자지맥 2구간(초당연수원-천태봉-옹암마을) 2024.03.10 토요무박

by bajo1 2024. 3. 11.

조금 무리하게 2구간으로 끊은 관계로 토요일 저녁 11시에 사당출발하여 산행 후 사당에 저녁 10시 출쩍 넘어 도착
이 구간을 겨울로 잡은 이유가 잡목으로 운행이 매우 어려움.

1. 참석자 : 대장포함 24명 참석

2. 버스 및 기사 : 좋은사람들 경기79사 4933 박석일 부장님

3. 산행실거리 및 시간 : 초당연수원-골치재-양암봉-천태봉-기잿재-부곡산-공성산-옹암방조제-(접속 1.5km)-옹암마을 (28km/14시간)
                 난이도 : 잡목 등으로 높음
                       
4. 산행날씨 : 산행기온 영하2~영상8도 전후, 산행전 눈(사자산) 비 후 흐림, 산행하기에는 괜찮은 날씨
            
5. 산행정리
- 2024년 03월09일(토) 23시 사당출발
- 03시50분 : 초당연수원 도착 
- 04시00분 : 스트레칭 후 산행시작
- 04시25분 : 0.6km 깃대봉
- 04시45분 : 1.3km 골치재
- 05시05분 : 2.2km 313.3봉
- 05시55분 : 4.4km 양암봉
- 06시45분 : 6.5km 459.6봉(아침식사)
- 08시10분 : 8.2km 천태봉
- 09시25분 : 11km 기잿재
- 10시15분 : 13km 부곡산
- 11시10분 : 15.5km 공성산
- 12시10분 : 18km 신리
- 13시30분 : 19.7km 오성산
- 13시55분 : 20.5km 내저(도로)
- 14시50분 : 22.5km 172.5봉
- 15시40분 : 24.5km 옹암방조제
- 16시10분 : 26.3km 옹암마을(버스대기장소)- 12시간15분
- 17시30분 : 개인정비 및 식사 후 출발 (신리에서 기차산꾼님 탑승)-13시간30분
- 22시20분 : 양재도착  

6. 산행 정보
* 구간정보
 o 초당연수원-깃대봉-골치재
    초반 나무데크 계단을 통해 진행하지만 정상근처 능선까지 급 경사를 없는 길을 만들어가면 오름

 o 골치재~313.5봉
    잡목의 두려움으로 우측임도로 진행하다 최단 코스로 313.5봉으로 올랐으나 정식 맥길도 무난하게 진행 가능함.

 o 신리~옹암방조제-옹암마을
    약 8키로 거리로 최소 3시간의 시간이 소요되고
    옹암방조제에서 옹암마을까지는 방조제에서 내려 섰던 길을 다시 올라와 우측 등로를 따라 진행하는 것이 좋음
    물이 빠져 바닷가로 진행하였으나 속도가 더 느림.

7. 기타
 o 신리(18키로지점)에는 매점이 있으나 주말 문을 닫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판단됨.
    진행한 일요일도 문을 닫아 그 옆 풍년식당에서 중간 배를 보충함.(젊은 주인 아주머님 마음이 푸짐)
 o 날머리에 버스를 주차
    - 옹암마을 지나 도로 끝지점
 o 씻을 곳 식당 없음

 

2024-03-10 0356 사자지맥2구간(초당연수원-옹암방조제).gpx
0.14MB

 

 o 초당연수원-깃대봉-골치재
    초반 나무데크 계단을 통해 진행하지만 정상근처 능선까지 급 경사를 없는 길을 만들어가면 오름

    임도를 따라가다 중간에 대나무 숲을 만나는데 그곳에 사람들의 왕래 흔적이 있어 그곳으로 오르는 듯

    깃대봉 내리막도 급경사인데다 중간중간 잡목으로 내려서기가 까다롭다.

버스 기사님이신 박석일 부장님께서 좁은 길로 초당연수원까지 올라 오셨다.

개는 짖어대고 관리인인듯한 분이 나와 머라하신다.  잠을 깨운다고...

죄송하다는 말을 여러번 드리고...

정식 등로가 있는건지 오름길이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가까스로 능선으로 접근하니 등로가 보인다.

깃대봉을 지나

조금더 진행하면 262.6봉을 마나고

골치재에 도착

 

능선길로 갈까 고민하다

잡목의 두려움?으로 우측 임도로 진행하다

정상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치고 오르기로 한다. 

 정상에 올라서니 능선길로 올라오신 테마님과 나구야님이 먼저 와 계신다.

 정상까지 잡목을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산패는 없고 작년에 다녀가신 무영객님의 표지기에 적힌 313.1이라는 글자만 있고

한동안 임도로 진행하다

잡목과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양암봉에 안착한다.

좌측으로 기암괴석이 도드라지게 보이는 천관상이 조망된다.

천태봉 맞은편의 459.6봉은 찍고 되돌아 우측으로 급하게 내려서야한다.

고도가 549.4인 오늘의 최고봉인 맞은편의 천태봉 조망.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이번구간도 조릿대구간을 많이 만난다.

천태봉 정상

정상석엔 천개산 천태봉이라 한자로 새겨져 있다.

첫구간에서 이곳 장흥에 남아 이후 이틀에 걸쳐 사자지맥을 마무리 하셨다는 후상님의 표지기가 반갑다.

이번구간 이런 철탑을 2개를 만날 수 있는데 그 첫번째 철탑

 

이번구간 잡목이 얼굴을 핧키고 다리를 찌르고 귀도 찌르고 난리도 아니다.

지나온 능선길

493.4봉을 지나 기잿재로 내려선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2구간 을 끊어 진행하지만

우린 끝까지 간다.

기잿재를 오르니

황칠나무를 심어 놓은 벌목지대를 치고 오른다.

 

황칠나무 어린잎은 세갈레로 갈라진 새발모양

벌써 봄인가 보다.

금년 첫 조우하는 제비꽃

좌측 천관산을 다시 바라보고

잡목을 헤치며 부곡산으로

중간지점에 고산님을 만나 함께 진행한다.

무덤같이 올려놓은 정상에 공성산 산패가 있다.

되돌아본  암릉의 공성산

풍란의 촉이 봄을 재촉하는듯

위의 초목지대를 지나 신리로 내려가야 하는데

등로를 찾을 수가 없다. 

알바를 한것인지....

 

맥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서 마을로 들어서서

우측으로 신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맥길과 조우한다.

 

힘든 산행길을 맥주한잔으로 풀려고 매점의 문을 두드렸지만

주인마님께서 시내로 볼일 보러 가셨는지 문이 잠겨져 있다.

 

다행히 옆건물에 간판은 없지만 "풍년식당"이 있어 그곳에서 막걸리와 맥주로 목을 축이고

일어서려는데  홀로 식당밖을 서성이고 있는 지평선님을 안으로 맞이하여 2차로.... 

 

이곳 계산은 고산님께서 쏘으시고....

안주꺼리가 없다고 집에 있는 밑반찬과 돼지 두루치기까지 

공으로 내어 놓으신다.

 

 

밥까지 볶아 주시는 넉넉한 마음씀씀이에 감동 

 

이곳을 운영하신지 30년 정도 되었다는데

간판은 몇년전에 태풍이 날려 버렸단다.

넉넉히 먹고 다시 진행.

뒤에 오시는 기차산꾼님도 계시고

공지시간의 여유도 있다는 핑게로 너무 지체한듯...

 

선두분들 눈치가 보인다.

 

이곳 신리에서 옹암마을까지는 약8키로로 서둘러 걸으면 약3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78.2봉을 지나 

오성산쪽으로 올라가는데

사진이 없는 것을 보니 정상을 지나쳤나보다.

내저마을 도롯가로 내려서서

역시 남쪽

진달래도 만나고

생강나무도 노랗게 꽃을 드러내고

마지막 봉우리를 찍고

오늘의 목적지인 옹암방조제로 내려선다.

 

물이 빠져 해안길로 진행해보지만 해초로 인해 미끄럽다.

 

왔던길로 되돌아가다 우측 등로로 해서 옹암마을로 가는게 좋을 듯

공지시간보다 늦게 도착할 것 같아 중간 탈출을 하신 기차산꾼님이 마음에 걸리지만

공지시간보다 30분 이른 17시30분에 버스를 출발하여

중간 신리에서 산꾼님을 태우고 상경

하나의 지맥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