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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백두대간2차(남진)(終)2018.09

백두대간 10차 4구간(한계령~점봉산~단목령~조침령) 2017.06.25

by bajo1 2017. 6. 27.



1. 참석자 : 대장포함 25명참석


2. 버스 : 카페28인


3. 산행실거리 및 시간 : 한계령~망대암산~점봉산~단목령~북암령~조침령

 23.6km(대간 22Km+접속1.6Km)/10시간40분-후미기준)

    난이도 : 중, 처음 1시간의 암릉구간이 매우 어렵고 위험함


4. 날씨 : 25도전후, 날씨 흐림, 바람 없음


5. 산행정리

- 2017년 06월25일(일) 23시 30분 사당 출발 양재, 복정 경유

- 휴게소 20분 휴식

- 02시00분 : 한계령도착 및 산행시작

- 04시50분 : 망대암산 도착

- 05시35분 : 점봉산도착

- 07시35분 : 단목령도착 및 설피밭삼거리계곡에서 식사

- 09시20분 : 북암령도착

- 12시10분 : 조침령도착

- 12시40분 : 조침령 터널 입구 도착

- 14시40분 : 개인정비, 나무꾼과선녀에서 식사 후, 서울로 출발

- 19시00분 : 양재도착


6. 기타

 - 한계령에서~단목령은 비탐구간으로 한계령, 단목령 지킴터있고, 특히 단목령은 많은 등산객이 비탐으로 걸리는 악명높은 곳임

 - 산행시작 약 20분부터 약1시간동안의 암릉구간은 매우 위험해서 보조 자일을 가져 갔으나

   현장에 묶인 줄을 이용하여 지나갔으며, 보조자일은 사용하지는 않음

 - 최근 단목령은 매주 지키고 있었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이번은  근무자 없었음

 - 나무꾼과 선녀 식당 음식은 괜찮으나, 곰배령 단체손님으로 붐벼 약40분이상 기다렸음.






한계령 휴게소에서 약600m 도로따라 내려가면 필례약수입구 교차로가 나오고, 

필례약수방향으로 약250m 진입하면 진입하지 못하도록 철조망으로 둘러쳐져있고, 철문은 잠궈진 들머리가 나온다.

좌측으로 철망을 우회해서 진입하여 약 100m 가쁘게 산을 오르면 아래의 한계령지킴터가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약 20분가량 산길을 오르면 통과시간이 약1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암릉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약7년전에는 암릉구간이 그리 길지않은 것 같더니만...

그때에 비해 제법 길게 느껴진다.




비상으로 로프를 준비해 갔지만, 바위에 빨래줄등이 구비되어 있어 꺼내지 않고 현장줄로 암릉을 무사히 넘어갔다.


마지막 직벽암릉을 넘어서 후미를 기다리며 첫번째 휴식을 취한다.


이후 평탄한 길을 달리듯 지나가고, 그사이에 비행접시 바위 한컷

망대암산까지 가파르게 올가가니, 운해가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주변의 봉우리는 흡사 넓은 바닷가의

섬처럼 치솟아 있다.


망대암산에서 바라본 점봉산

망대암산 정상부근의 너덜지대


대간의 참맛은 이른 새벽 산행시작하여 새벽의 이러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뒷쪽에 가리봉이 조망되고


좌측의 귀때기청봉 우측의 끝청 중청 대청 능선이 부드럽게 펼쳐진다.


가리봉 뒷편으로 좌측으로 떨어지는 대승령이 보일듯 말듯하고, 1430고지의 안산은 가리봉에 가리워져 있다.




중앙의 귀때기청봉



뒤편으로 새벽에 올라온 능선이 조망된다.






망대암산 정상표지...

망대암산에서 바라본 점봉산, 평이해 보이지만 힘겹게 올라가야 한다.








힘들게 올라와서 인지 플랫카드를 펼치는 여유까지 생긴다. 

단체컷~










막걸리 한잔 먹고...

shelter에서 비박하는 분들도 계신다.




단목령까지 편안한 산길로 가능한 빨리 진행하여 통과해 보기로 한다.

우회길도 알아놓았지만, 지킴이가 있으면 방법이 없을 것 같다.

특히, 강릉산악회에서 버스2대로 60명 정도 우리와 함께 같은 코스로 진행하고 있으니...

몰래 넘어간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고, 만약 있으면 .... 끊길 각오하고...





이표지목에서 조금 내려서서 우측 계곡으로 우회한다고 하는데...

요즘은 우회길도 지킨다한다.



최근 단속이 심했다고 하는데, 오늘은 다행이다.




단목령 조금 올라가면 우측으로 설피밭 방향 계곡이 나온다.

맥산행에서 계곡을 이렇게 근거리에서 만난다는 것은 아주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계곡옆에서 밥상을 차리고...

북암령 방향으로 진행...

북암재

이정표가 새롭게 바뀌어져, 미처 북암재라고 인지 못하고 약 100m이상 진행하다

다시 백하여 대간 인증  ㅋ



북암령에서 1136봉까지 가파르게 오르막을 올가간다. 중반을 넘겨서인지 쉽지 않은 구간이다.


1136봉 삼각점







조침령을 목전에 둔 전망데크




조침령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서림리와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소금을 지어 나르던 고개이다. 조침령이라는 이름은 여러 개의 다른 의미로 불리었다. 증보문헌비고에서는 '떨어질 조(阻)', '가라앉을 침(沈)'자를 써서 험준하다는 뜻으로 조침령(阻沈嶺)이라 하였고, 산경표에는 조침령(曺枕嶺)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근래에는 '새도 자고 넘는 고개'라는 뜻으로 조침령(鳥寢嶺)이라고 쓰고 있다.
조침령도 구룡령과 마찬가지로 지금의 길이 본래의 옛길이 아니다. 본래의 옛길은 현재의 조침령보다 남서쪽에 위치한 쇠나드리고개였다. 별로 높지 않은 고개지만 소도 날아갈 정도로 바람 세찼으니 예전에는 새들도 머물러 쉰 후 고개를 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의 조침령은 20여 년 전 군부대가 놓은 군사 도로이다.









나무꾼과 선녀 식당...

곰배령 관광온 단체손님에 밀려 바깥에서 운치있는 식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