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1구간을 19키로 지점의 속사리재에서 마무리하지만 조금 무리하게 길게 끊었다.
31키로의 긴구간과 이번겨울에 눈으로 피해입은 나무들이 등로를 막고 마지막 백적산의 오름과 내림은 대부분의 회원들이 매우 힘들어 했고
예상시간보다 1시간30분이나 지체되어 상경길에 오를 수 있었다.
1. 참석자 : 대장포함 28명 참석
2. 버스 및 기사 : 좋은사람들 경기75바 7124 정용진 부장님
3. 산행실거리 및 시간 : 운두령~계방산(명산100 인증)~(접속7km)~주왕지맥 분기점~목골재~가리재~속사리재~백적산~모릿재~(접속)~모릿재터널 앞 (접속거리 포함 31km/14.5시간)
난이도 : 최고의 난이도
4. 산행날씨 : 산행기온 영상15~영상25도, 새벽짙은 안개, 흐리다가 맑음. 더운날씨
5. 산행정리
- 2024년 06월08일(토) 11시50분 사당출발
- 02시35분 :운두령 도착
- 02시45분 : 스트레칭 후 산행시작
- 04시25분 : 4.0km 계방산
- 05시10분 : 6.5km 분기점
- 08시15분 : 12km 1187.1
- 08시40분 : 13.5km 가리재
- 09시05분 : 14km 1158.6
- 11시05분 : 19km 속사리재
- 15시00분 : 28km 백적산
- 15시45분 : 29km 새판재
- 16시35분 : 31km 모릿재- 13시간50분
- 17시00분 : 최종후미도착(14시간25분)
- 17시30분 : 개인정비 및 식사 후 출발
- 20시30분 : 양재도착
6. 산행 정보
* 구간정보
전구간 이번겨울에 눈으로 피해입은 나무들이 등로를 막아 진해이 더뎌졌음.
o 운두령-계방산-분기점(7km)
계방산 이후 비탐구간은 역시나 사람이 자주 다니지 않아 이슬에 젖은 나무가지와 덩굴이 막아서있고 ....
o 분기점-가리재(7km)
1100고지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지맥 같은 길로 그런대로 진행할만함.
o 가리재-속사리재(5.5km)
이번구간 가장 무난한 등로
o 속사리재-백적산-모릿재(12km)
속사리재부터 4km지점까지는 그런대로 어렵지 않지만 이후부터 등로가 *같아짐.
특히 정상부근 너덜이 있는 백적산오름은 사람의 진을빼놓고 내리막길은 가파른데다 등로도 제대로 갖추어 져 있지 않아 가장 힘든 구간임.
7. 기타
o 날머리는 모릿재 터널 입구(모릿재에서 좌측 하산) 도로가, 도로 절개지 올라가면 콘크리트로 물길을 만들어 놓았고 그곳으로 시원한 산물이 내려옴.
o 날머리 약500미터 남기고 등애(아래같이 일종의 흡혈파리) 한마리가 종아리에 붙어 상처를 내고 피를 빨아먹어려고 하기에 쫓아내면 주위를 뱅글뱅글 돌다가 다시 돌진하여 종아리 상처내고 이러길 4,5번 주위는 아무도 없어 도움 요청도 못하고 등애 때문에 피빨려 죽을 수도 있겠다는 공포감이....
* 모릿재 부근 하산시 직진하여 모릿재로 접속하였습니다.(알바)
한강기맥이후 처음이니 5년이 조금넘은 계방산 방문이다.
자욱한 안개가 우릴 반기지만 이슬먹은 맥길을 헤쳐가야하는 걱정도 앞선다.
중반 오름길에 나무계단이 새로이 놓여져 있어 한결 편안하게 계방산을 오를 수 있다.
오늘따라 초반부터 쪼메 힘들다.
헤드렌턴을 깜박하고 자져오지 않아 첼로님의 손전등을 빌어 손에 들고 진행하다보니 편안하지도 않고....
어찌되었던 꾸역꾸역 1시간40분만에 4키로지점의 계방산에 올랐다.
백명 인증하구...
지맥길 이어간다.
욜로 넘어가요~
넘어가자 마자 이런식으로 저항하고...
분기봉이랄까~
분기는 약100미터 정도 더 가서 우측능선으로 ...
금년초 눈피해가 전국을 강타한듯하다.
덕유산의 설해는 엄청났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아 오늘 산행의 힘든 이유중 하나 추가요~
1100고지 봉우리를 계속 오르막 내리막 이어간다.
오마~, 이런식으로 나무가 등로를 막는다.
다행히 덕유산에 비해 쓰러진 나무의 사이즈가 크지 않은 편이다.
함박꽃~
1100고지 봉우리 중 나름 형님뻘인 1187.1봉을 올라 가리재로 내려선다.
8번지방도가 능선을 엄청나게 잘라놓은 가리재
내려섰다가
맞은편 급경사 절개지 빠지게 올라서고 있는 우리 기러기님
오늘 고생이 많으우~
속사리재까지는 뭐~ 지맥길 중에는 갈만하다.
아니, 이번 구간 최고다.
이제 900고지대로 내려선 봉우리들...
속사리재로 내려선다.
보통 여기서 마무리하고
송어 먹으러 간다고 하더니만....
몇년만에 참석한 data대장님과 출발전 신경전을 펼치셨던 원장님....
컨디션이 안좋으신지 많이 쳐지셨다가 이곳에서 탈출 하셨다.
속사리재 초반은 아래같은 곳도 있지만
나름 등로가 양호한편
소나무 숲길...
이런곳에 지날땐 왕 짜증.
야간 표시탑?에서 기러기님을 기다리지만
너물 힘든지 대답이 없다.
이런 페이스면 나역시 약속한 버스 출발시간을 지킬 수 없을 듯 하여
이후부터 날머리까지 혼자 진행한다.
한참 올라 봉수대에 도착하고
여기서 백적산까지 엄청난 오름이 시작된다.
벌써 물도 간당간당하고... 더위도 몰려오고
오늘따라 힘들고...
나무가지들은 발목을 붙잡고...
봉수대를지나
한참을 올랐는데...
너덜이 정상아래에 있는 백적산이 저~ 멀리 하늘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다.
갈 수 있으려나????
백적산 중간에 이런 산 정상이 있다는 건
올랐다가 다시 내려간다는 거쥐~
정상 0.2km이지만
느낌상으로는 2키로~
일반코스인 너덜지대로 들어선다.
너덜오름 한걸음 한걸음이 숨가프다.
너덜아래 지나온 맥길
살아올라온 백적산 정상
홀로 인증하고 통신탑에서 백적산 방향 너덜윗길로 맥길을 이어간다.
골안이 마을회관방향으로 진행.....
정상에서 맥길을 찾기가 힘들다.
백적산 내리막길...
이거 장난이 아니다.
보통 마지막 봉우리 내려설때엔 룰루랄라 코스인데...
오늘의 백적한 이후길은 지옥길로 들어서는듯 하다.
급내리막길에다 쓰르진 나무들....
한쌍의 오색딱따구리가 노래부르며 노닐길래
없는 여유만들어 한컷
새판재로 내려서서
이후는 조금 여유를 가지지만
마지막도 잔 오름이 이어진다.
ㅎ 마지막에 우측으로 살짝틀어서 모릿재로 내려서야 하지만
직진알바하여 없는 길 헤쳐가느라 고생하고
그기에다 등애놈이 나의 종아리를 연이어 물어뜯고
최악의 하루를 선사한 주왕지맥 1구간이다.
힘들었지만 도착한 모릿재
좌측으로 모릿재터널으로 내려간다.
도롯가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우측 절개지 위로 올라서면 인공으로 만들어놓은 또랑?에 시원한 물이 내려와 그곳에서 알탕하고
후미 내려오는 것을 기다리며 잠깐 뒷풀이하고
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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