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지맥 4구간중 3구간
2/3지점인 멧둔재까지 진행해보니 어! 이정도면 8시간안에 충분히 들어갈 수도 있겠는 자신감이 솟아오른다.
그러나..., 삼방산 오름의 1키로와 그 뒤로 이어지는 지맥길다운 길
마지막 2키로 남겨놓은 지점부터 이어지는 밧줄이 없었으면 진행이 불가능한 엄청난 경사의 내리막이 이어지고
좁은 암릉구간과 아래 광산의 영향인지 입을 쩍쩍벌린 바위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위험이 도사린
이때까지 경험하지 못한? 고난이도의 등로로 마지막엔 거의 탈진상황까지 올뻔했다.
쉬운지맥 그저 내어주는 지맥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음.
1. 참석자 : 대장포함 24명 참석
2. 버스 및 기사 : 좋은사람들 경기78바 1065 박석일 부장님
3. 산행실거리 및 시간 : 신전교~갈번지교~(접속 3km)~벽파령~청옥산~삿갓봉~세골재~멧둔재~성안산~밤재 (23km/10시간)
난이도 : 보통 (후반 2km 위험하고 난이도 상당히 높음)
4. 산행날씨 : 산행기온 영상20~영상26도, 안개 후 흐리다 맑음 바람 간간히
5. 산행정리
- 2024년 07월27일(토) 23시50분 사당출발
- 02시30분 : 신전교 도착
- 02시40분 : 스트레칭 후 산행시작
- 03시25분 : 2.1km 벽파령
- 04시15분 : 4.5km 청옥산
- 05시25분 : 8.3km 삿갓봉
- 08시15분 : 16km 멧둔재
- 08시55분 : 17km 삼방산 갈림길
- 10시10분 : 19.4km 838.6
- 12시05분 : 22.5km 밤재- 9시간25분
- 13시40분 : 최종후미도착(11시간)
- 14시00분 : 개인정비 및 식사 후 출발
- 17시00분 : 양재도착
6. 산행 정보
* 구간정보
o 벽파령 접근 : 1.5km 차단막에서 임도로 진행하지 않고 등로를 통해 접근하여 약1.5km 정도 거리 및 시간을 단축함.
o 벽파령~멧둔재 :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진행이 가능함.
12km지점~13.2km 지점까지 임도가 있어 임도로 진행.(능선길 험난함)
o 멧둔재~밤재 : 잡목과 풀 등이 등로를 막는 전형적인 지맥길
특히 날머리 약2km이전 지점 부터 급 내리막과 갈라진 바위 그리고 암릉 등 모든 위험요소를 다 기지고 있어 매우 위험하고 등반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최악의 구간으로 주의를 요함.
박부장님께서 신전교 지나 한참 올라 버스를 내려준다.
어! 그럼 백으로 버스를 내려가야하는데. 하여튼 최고다.
잠깐 몸풀고 약1.5키로지점의 차단막까지 임도를 타고 진행한다.
이곳임도에서 전구간 내려왔던 임도가 아닌 좌측 등로를 통해 가파르게 벽파령으로 접근한다.
거리로는 1.5km? 시간도 많이 단축 시킨 것 같다.
벽파령에서 2구간을 이어간다.
조금 올라 풀숲을 헤치고 올라서면 다시 임도를 만나고
이후 청옥산까지 어렵지 않게 고도차가 거의 없다시피한 등로로 진행한다.
이 표지목에서 직진하면 청옥산
2층으로 만들어진 청옥산 팔각정으로 전망대 역할도 하는듯.
삿갓봉을 지나고
최종 후미 약3분을 제외하고 모두 모여 아침을 해결하고
12km지점에서 임도를 만난다.
첫 봉우리는 임도가 아닌 정식 맥길로 진행하여 보지만
등로로 거의 보이지 않고 잡목에 가로막혀 쌩 고생만 하다 다시 임도를 만난다.
몇분을 제외하고 대부분 임도를 선택할 수 밖에 ....
쭈~욱 1.2km정도 진행하면 시원한 바람과 탁트인 조망을 선사하는 넓은 공터를 만나게 되고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들어선다.
임도를 버리고 가야할 좌측능선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
멧둔재까지 약2.8km의 속도로 어렵지 않게 접근을 하는데
습도도 높고 기온도 조금씩 올라서서 후반이 쉽지 않을 것 같다.
1키로 정도 오르막을 오르면 삼방산 갈림길
좌측으로 틀어 진행한다.
머리의 열을 식히기 위해 미국에서 공수한 CEP running visor
생각보다 땀흡수를 잘하고 챙에서 흡수한 땀을 빨리 날려보내어 준다.
굿!
잠쉬 쉴때마다 노출된 피부를 물어띁는 붉은눈 작은파리와 등애의 공격이 성가시기만 하다.
금년들어 등애로 인해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다.
어떻게 찾으셨는지 더덕 3뿌리 휙득하신 수락문수암님.
계속 이어지는 암릉들로 인해 속도내기가 쉽지않다.
2km정도 남겨놓고 빨래줄이 놓여진 엄청난 내리막이 약100m이상 이어진다.
이후 계속이어진 이 빨래줄을 따라 위험구간을 진행하면 된다.
입을 쩍 벌린 바위 구간이 이어지는데
이 구간도 빨래줄을 따라 진행하면 되고
특히 바위로 인해 등로가 끊긴 구간이 있는데 위험하게 건너지 않고
빨래줄을 따라 우측아래로 우회하여 건너가면 된다.
약600미터를 남겨진 등로는 산불피해를 입어 소나무들이 죽어 그늘없이 당분간 진행한다.
마지막 내리막도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
초반 등로도 잘 보이지 않는 엄청난 내리막
밤재 도착
최종 후미 두분 도착할때까지 정비하고 준비한 음식으로 피로를 파하고 서울로 상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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