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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명산 여행/키르기즈스탄(2024.6)

키르기즈스탄 10일간의 여정 정리 (2024.06.21~06.30)

by bajo1 2024. 7. 1.

 

10일간의 키르기즈스탄 여행이 눈깜짝 할 사이에 마무리 되었다.   아쉽.,..

송쿨은 여러가지 이유로 현지 여행사를 이용했고 나머지는 비행기부터 숙소 이동까지 모두 자유여행으로 진행하였다. 

 

그간의 여정을 사진이나 간단한 글로 남겨본다.

 

최초 계획에서 인천공항을 떠나기도 전에 알마티가는 비행기가 14시간 연기 되었고 비쉬켁으로 들어가는 비행기가 계획보다 하루가 늦어 졌다는 출발부터 엄청난 변수가 있어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계획을 다시 위와 같이 변경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행이 더 알차진 느낌이다.

 - 줄어든 키르기즈스탄의 일정을 촐폰아타 2박에서 1박으로 줄였고

 - 늘어난 카자흐스탄 대기시간을 기대하지도 않은 알마티 시내투어 및 침블락 구경으로 여행의 내용이 좋게 채워진 샘이다.

 

o 기르기즈스탄의 나의 느낌을 적어보자면....

 - 시내교통

   택시가 있고 이 나라의 버스인 마슈로카(미니버스)가 있는데 우리는 인원이 5명이라 대부분 택시를 이용했다.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 같은 얀덱스고라는 어플로 택시를 콜할 수 있어 여행객 들에겐  Good!

   여행전 얀덱스 앱깔고 카드를 사전 등록하는 번거로움은 감수해야 함.

   카자흐스탄과 비쉬켁에서는 얀덱스앱에서 mini van을 부를 수 있어 우리에겐 큰? 장점이 되었다.

   얀덱스고 택시어플이 통하는 지역은 비쉬켁, 카라콜, 촐폰아타(조금 불안정)

   택시가격은 국내의 1/3 이하... 정도?

 

 - 숙소

   나름 국내여행객이 선호하는 호스텔을 잡았고 매우 만족도가 높았다.

   가격은 국내의 1/3 정도?

 

  - 세탁

    긴 여행의 경우 옷을 많이 준비해야 하나 이곳 호스텔 대부분은 유료 세탁서비스가 있어 옷준비를 줄일 수 있다.

    실제 촐폰아타의 호스텔에서 1번 세탁서비스를 받았는데 입지 않고 가져온 옷이 다수였음.

 

 - 음식

   키르기즈스탄이 엄청난 초원이 많아 말, 소, 양은 그냥 풀어놓고 방목하여 기르기 때문에 양질의 고기를 맛 볼 수 있다.

   비쉬켁에서의 티본스테이크와 카라콜 현지 식당 샤슬릭이 베스트 였다.

   단, 한국보다 조금 짜게 먹고 느끼하기때문에 김치와 고추장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큰 마트에는 한국 라면을 판매하지만 거의 5배 정도 비싸다.

   한국에서는 먹지 않던 라면이 이곳에서는 왜그리 먹고 싶던지....  3번이나 구입해서 숙소에서 끓여 먹었다. ㅋㅋㅋ

 

 - 술

   키르기즈스탄은 술에 대한 세금이 작은 관계로 국내 술의 가격은 싼편이다.

   식당에서 500CC 맥주를 120솜(약1900원) 정도에 마실 수 있고 맛도 괜찮은 편이다.

   아~ 그런데 외국에만 가면 소주가 땡기냐?   모두 소주 중독인듯....

   강훈님이 소형 플라스틱 팩 한박스 20병을 가져갔는데 3일만에 쫑봤다.  ㅎ.ㅎ

   이 나라의 70%가 이슬람이라 일반식당은 술을 팔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유돌이 있는 식당은 근처 마트에서 사서 가져와 마시라고 하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식당은 얄짤 없다.

 

 - 날씨

   키르기즈스탄의 수도인 비쉬켁은 6월말 날씨가 우리나라와 거의 흡사하다.

   그런데, 카라콜과 촐폰아타는 비쉬켁에 비해 10도이상 낮은 기온을 유지 했다.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지만 카라콜 호스트의 의견을 빌리자면 그 온도차이가 맞는듯하다.

 

 - 언어

   내가 다녀온 식당과 숙소는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호스트와 종원원중 일부가 영어가 가능하여 소통하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었고 영어가 불가능한 곳은 불편하였지만 구글번역기로 소통하였다.

   많은 젊은 여성들이 한국어를 공부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것은 10일동안 한국어로만 소통이 가능한 어린 처자를 2명이나 만났다는 것.

 

 - 여행비용

    좋은 것 먹고, 호텔은 아니지만 편안한 숙소에서 잠자고, 나름 현지 맛집에서 먹고, 술은 끊이지 않고....ㅋㅋ 송쿨 투어도 현지 최고의 여행사를 통해 다녀와 아주 만족하였고..... 

   그렇지만 국내여행를 통해 가는 것에 비해 내용이 알찼고(모두 지맥 무박 경험이 만들어준...) 비용은 거의 반값으로 다녀왔음.

 

 - 필요어플(사전에 준비)

   구글번역기(러시아어는 필히 다운받아가세요), 숙소어플, Whatsapp, Maps.me(아라쿨패스 시 필수), 2GIS(실시간 교통), 구글지도, Yandexgo(택시), Gobus(필요시)

 

 - 해충

   평균고도가 높아서 인지 이곳에서 모기, 파리 본 기억이 없다.

    물론, 최근 나를 괴롭혔던 진드기, 등애도 없다.

    땅벌은 언덕에 벌집을 지어놓고 왱왱 거렸지만, 사람들에게 덤벼들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