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나항공의 인천공항 출발이 14시간 지연되고 알마티에서 환승하는 비행기가 하루가 밀리는 연유로 촐폰아타의 여유로운 2박여정을 1박으로 줄이고 그 대신 알마티에서의 늘어난 12시간의 환승시간을 이용하여 알마티 시내투어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급 바꿨다.
알마티의 시내투어는 젠코브 성당, Green 바자르, 침블락을 구경하고 다시 알마티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약6시간 걸려 알마티에 도착하니 새벽이다.
나만 카자흐스탄 유심으로 바꾸고(그 과정에서 국내 유심 분실...)
얀덱스로 택시를 불러 시내로 이동한다.
시내로 가는 도중 저 멀리 보이는 건 침블락으로 아주 유명한 스키장이다.
국내 스키 매니아들도 자주 이용하는 곳.
한국 식당을 지나 시내 구경하는 중
근처 문을 열은 식당에서 이것 저것 중앙아시아의 요리로 아침을 해결하고
말고기 요리인 베슈바르막
기대했는데, 나에게는 취향이... 안맞네
이후로 말고기는 먹지않고 말 젖 말효주인 키미즈만 몇병 마셨는데 먹을 수록 중독증상이 ....
식사후 걸어서 근처 제코브 성당으로...
알마티(Almaty) 역사지구의 중심지에 있는 판필로프 공원(Panfilov Park)에 위치해 있다. 젠코브 성당의 높이는 54m로 카자흐스탄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2번째 높은 목조건축물 이면서 세계 8대 목조 건축물의 하나로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우아한 장식으로 건축된 아름다운 러시아 정교회 대성당은 1904년에 시작하여 1907년에 완공된 건물로 젠코브(A. P. Zenkov)라는 사람이 디자인 하였다. 티엔샨(Tien-Shan) 산맥에서 나오는 목재로 만들어진 젠코브 성당은 1911년 알마티 지역을 강타한 리히터 규모 10의 지진에도 견뎌낸 건물로 유명하다.
공중 화장실 찾다 만나게 된 악기 박물관...
근처 공중화장실이 있지만 유료이고
더욱 우리를 황당하게 만드는 건 10시에 화장실 문을 연다는 것....
9시59분까지는 어쩌란 말인가....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즈스탄 모두 화장실이 유료이다.(10솜)
그렇기에 우리는 해결 시기를 잘 조정하여 가능한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곳에서 해결을 했지만 어쩔 수 없이 3번 정도는 유료로 이용해야만 했다.
여러나라를 비교해도 한국은 공중시설의 세계Top 이다.
아직까지는.....
급한분 두분이 있어 이곳 박물관 관리인에게 부탁드려 박물관 내 화장실을 이용함.
바로 맞은편의 판필로프 공원
2차대전 중 모스크바로 진격하는 독일군을 죽음으로 저지한 28전사를 기념하는 공원으로 당시 지휘관이던 알마티 출신 이반 판필로프 대위의 이름을 따서 판필로프공원이라 한다. 공원 중앙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 타오르고 있으며 헌화가 많이 놓여 있다.
근처의 그린바자르도 구경하고
얀덱스로 택시를 불러 침블락으로 이동한다.
3200고지의 침블락 정상까지는
고도차도 있고 너무 긴 길이로 인해 총 3번에 걸쳐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올라가야 한다.
왕복 인당 5000탱게(15000원)
저곳까지 올라간다.
1차 케이블카로 gogo~
케이블카 아래 조망.
갈길이 멀다.
첫번째 케이블카가 가장 긴 약20분 올라서야 2차 승강장으로 갈 수 있다.
2차로 갈아타기 위한 정류장?에 여러곳의 식당이 있어 쉬어 갈 수 있다.
맥주와 그린바자르에서 구입한 과일로 잠시 쉬었다가 2차케이블카로 갈아 탄다.
2차 케이블카로 갈아타는 곳
다시 내려서 3차로...
3차 케이블카로 갈아카는 곳
3차는 2860m에서 시작하여 3200m까지 올라간다.
다 올라 온겨?
여기가 최종 목적지....
고도차와 바람때문에 여름치고는 선선한 느낌.
다시 1-2호 케이블카 중간의 휴게점에서 쉬었다가 바로 알마티공항으로 가기로 한다.
알마티에서 비쉬켁의 마나스 공항까지는 비행기로 약30분 정도 걸린다.
카라콜로 가기위해 예약한 Gobus는 오후 11시30분에 빅토리광장 부근에서 탑승해야 하는데
마침 사전 T본스테이크의 맛집 Torro가 그 근처에 있다.
티본3개, 양고기구이2개
티본은 지금까지 아니 그 이후에도 이 곳의 맛을 뛰어 넘는 곳은 없을 듯한 고 품질의 입맛을 선사한다.
식사 후 공원에서 잠시 쉬다사 Gobus를 탑승하여 카라콜로 이동한다.
Gobus관련하여 여러가지 겪은 일을 늘어놓자면 하루종일 이야기를 해도 끝이 없을 정도....
예약어플, 예약하지 않고 현금 탑승 불가, 취소나 일정변경 불가... 등등
가격은 580솜/인으로 저렴한 편이나
아스타나항공의 출발지연으로 인해 두배의 비용을 지불하고 Gobus를 탑승했다는....
내일 새벽 6시 이전에 Gobus로 카라콜에 도착한다.
.
그 이후 이야기는 다음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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