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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주산행/덕유산 종주

덕유산 육구종주(3차) 2021년 1월 30일 금요무박

by bajo1 2021. 2. 1.

2021년 1월30일 산행(금요무박) 

1. 참석자 : 대장포함 32명참석/4명불참
            B코스 6명 이외는 A코스
            기존 무릎부상이 있는 산타는~님 포함 3명 삿갓재대피소에서 탈출
            후미8명은 곤도로이용 하산
            하산후 개인 상경 3명
              
2. 버스 : 카페36인승 경기71바4547-좋음,  강상구기사님-아주좋음

3. 산행실거리 및 시간 :
ㅇ A코스 (육구종주) : 육십령~할미봉(인증)~서봉(인증)~남덕유산(인증)~삿갓봉~삿갓재대피소~무룡산(인증)~동엽령(인증)~백암봉(인증)~중봉~향적봉(인증)~백련사~구천동 삼공매표소~삼공주차장 (약 32Km /후미 14시간30분-공지시간 14시간)

ㅇ B코스(영구종주) : 영각사~남덕유산(인증)~삿갓봉~삿갓재대피소~무룡산(인증)~동엽령(인증)~백암봉(인증)~중봉~향적봉(인증)~설천봉~백련사~구천동  삼공매표소~삼공주차장(약 27Km /11시간)   
  
4. 날씨 : 산행날씨 영하10도~영하5도, 강한바람과 지속적으로 흩날리는 가는 눈, 전날 내린 눈(호우주의보)으로 산행 속도를 낼 수가 없었음.
                   
5. 산행정리
- 2021년 1월29(금) 23시50분 사당출발
- 휴게소 20분
- 03시00분 : 육십령 도착
- 02시10분 : 준비 후 출발
- 04시05분 :  2.2m 할미봉
- 06시05분 :  6.8km 서봉
- 06시45분 :  8.1km 남덕유산
- 07시15분 : 9.4km 월성치(약20분간 아침)
- 08시40분 :  12km 삿갓재대피소
- 09시45분 :  14Km 무룡산
- 11시35분 :  18Km 동엽령(약25분간 간식)
- 12시35분 :  20.3Km 백암봉
- 13시20분 :  22.3Km 향적봉
- 14시20분 :  24.5Km 백련사
- 15시40분 :  31Km 구천동 삼공주차장(산행시간 : 12시간30분)
- 17시35분 :  후미도착 및 출발
- 20시10분 : 양재도착

6. 산행정보
  o 할미봉 아래 암릉구간
    - 아주 오래전부터 악명높은 위험한 구간이었으나, 작년?에 나무계단으로 정비가 되었음

  o 전날 대설로 인한 산행속도 저하로 평상시 산행시간보다 최소한 1시간이상 지체되어 상경시간을 30분 연장하여 전원 상경함.


7. 기타
  o 씻을 곳
   - 주차장 화장실 외

  o 식당
   - 다수의 식당이 있으나 관광지로 인해 음식값이 상당히 비싸, 기본적인 식사 정도만 하는 것이 좋음.

 

 

** 등산복장
 o 얼굴 : 비니+두꺼운 버프+(고어자켓 부착된 후드)
          겨울 보온에 가장 신경이 쓰이는 곳이 얼굴의 볼부분이다.  안경을 착용하기에 볼을 감싸면 안경으로 입김이 올라와 곤란하고, 안경을 보호하자니 볼이 노출되고...
          매우 추운날씨엔 아예 안경을 벗고 산행하기도 한다.

 o 상의 : 
   - inner : 코오롱 EXPERT (폴라텍 파워그리드 집업티)  
   - mid : 블랙야크 M노르딕자켓(폴라텍 오리지널 하이로프트)
   - outer : 살레와 경량 고어텍스 3layer 자켓 -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기 시작한 서봉 오르기전에 착용하여 완주
            바람이 불지않는 일반적인 겨울 산행엔 미드레이어는 보통 생략하고 집업티하나로 운행을 하지만, 공기가 차가운 새벽이나 바람이 불때는 고어자켓을 그위에 입는 편이다.
            이번 산행은 추위를 감안해 육십령부터 mid를 챙겨입고 산행을 한다.  inner, mid 모두 폴라텍의 플리스 재질로 따뜻하고 바람이 잘 통해 쾌적하여 내가 좋아하는 옷감이다.
            서봉을 약 1키로 남겨두고 강한 바람이 불어와 그 위에 고어자켓을 걸쳐 inner, mid, outer의 컴비네이션으로 종주를 하였다.
            이 콤비로 왠만한 한국의 극한 기온과 바람은 견딜만 할 정도로 커버링을 하는편이다.
            평균 영하7도에 강한바람이 불었음에도 mid가 땀으로 축축해 졌고, 고어도 이정도의 습기를 배출해 주지 못한다.

 o 하의 : 아크테릭스 사이펀 SL 
          출발에 앞서 기사님께서 내 바지를 보더니, 내의는 입어셨겠죠?  하신다. ㅋ
          일반적으로 이 바지는 한여름을 제외한 봄여름가을을 카바하는 정도의 두께이지만, 나의 경우는 겨울에도 즐겨입는 전천후 바지이다.
          이번경우에 그 위에 스패츠를 더하면 오히려 살짝 땀이 날정도로 겨울에도 적당했다. 

 

 o 등산화 : 호남정맥때 구입한 만5년된 마인들 히말라야, 암릉지대가 있는 산과 근교산을 제외한 장거리산행 특히 겨울에는 그 진가를 발휘하는 아주 튼튼하고 편안한 등산화이다.  오래되어 가죽에 세월의 상처가 묻어나 바꿔야 할 시기가 다가 온다.   다음 등산화는 Lowa Tibet wd로 바꿔볼까 생각중이다.

 

o 양말 :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코스트코 커클랜드 등산용 울양말.  이정도 장거리에서는 땀으로 인해 최소 한번에서 두번은 갈아신어야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 할 수 있지만, 날싸탓에 땀도 거의 나지 않았고, 추위에 귀찮은 병이 도져 그냥 하산까지 한켤레로 완주했지만 그런대로 견딜만 했다.

매년 몇켤레씩 구입을 하는편인데, 이번엔 코로나로 국내 입고가 되지 않아 아쉽다.

 o 기타 : 살레와 고어텍스 벙어리장갑(내피+Primaloft 보온재사용+내피와 외피사이 부착용 경량 핫팩-5시간용) 
          고어텍스 롱스패츠, 아이젠
          3년전인가?  폭탄세일할때 획득한 살레와 고어장갑...  영하 5도이하로 떨어지거나, 눈이있거나, 비가오는 겨울에는 딱이다. 
          매우추울경우엔 붙이는 핫팩을 내피와 외피사이에 넣어두면 후끈후끈 엥간한 추위는 카바한다. 

o 육십령~할미봉~서봉
  덕유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로 걱정을 했지만 초반의 서봉까지는 쌓인눈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진행이 가능했다.
  할미봉을 지나갈때 항상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었던 암릉지대가 나무계단으로 잘 정비를 해놓아 다행이었다.  진즉 그렇게 해놓았었으면....
  초반에 잠잠하던 공기의 움직임이 할미봉을 지나고 바람이 점점 거쎄어지고 얕은 눈발까지 흩날리기 시작한다.
  

할미봉 아래 위험했던 암릉구간이 계단으로 잘 정비가 되어 있다.

 

o 서봉~남덕유산
  남덕유로 가기 위한 서봉에서의 하산길에 쌓인 눈이 제법 높다.   
  푹푹..., 이곳과 남덕유에서의 내리막...,  내리막에 쌓인 눈으로 인해 제동을하는 허벅지가 고난을 당하는 하루다.

세찬 바람의 서봉...
최근 항상 함께해주시는 수락문수암님, 나이와는 상관없는 왕성한 체력이 부럽다.

o 남덕유산~향적봉
  최근 내린 눈으로 진행이 매우 곤란했다.  동엽령 근처는 거의 시속 4키로로 평탄하게 달리는 코스이지만 높게 쌓인 눈으로 속도를 낼수 없었고,
  강한 바람이 볼을 때려 예전에 비해 상당히 힘들었던 코스....
  남덕유부터 예상했던 상고대는 향적봉에 다달아서야 멋진 모습으로 보여 주었다.

뿌연 안개눈으로 시야가  몇백미터 정도
황점마을 방향...
2년전 덕유산에서 개인적으로 오셨다가 저와 처음상봉하여 그 인연으로 좋은에 다니시고, 현재 낙동을 함께하고 계시는 우리절로님...이번구간 쭈~욱 함께하신분 중의 한분..

 

동엽령 대피소?의 작은 공간을 겨우 얻어 간단하게 점심?을 때운다.

백암봉 즈음에 와서야 덕유산이 상고대를 서서히 보여준다.

백암봉
낙동북진을 함께하고 계시는 파랑님...  이번구간 쭈~욱 함께하신분 중의 한분..
향적봉대피소, 많은사람들이 컵라면을 드시고 계신다.  이곳에서 컵라면을 판매하는듯...
인증을 하기 위해 모인 분들...
코로나의 영향으로 약 5미터 반경으로 줄을 쳐 놓았다.   줄 밖에서 인증가능...

o 향적봉~삼공리 주차장
  오후가 되니 하산길에는 아래에서 올라오는 많은 인원이 줄을 서서 올라오고 있다.  진행이 더뎌 빠른 걸음으로 내려왔지만 향적봉에서 백련사까지 거의 한시간이 걸렸다.
  주차장까지 약9키로 2시간10분 걸려 하산....

덕유산식당에서 간단하게 청국장으로 마무리...,  이곳의 식당은 너무... 비쌈.
삼공주차장에서 바라본 덕유산....
2021-01-30 0311__덕유산 육구종주.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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