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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장비

등산용 솜잠바 구매후기(Mountainhardwear- Kor Cirrus hybrid hoody)

by bajo1 2021. 2. 4.

최근 등산인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것 중의 하나가 솜잠바이다.
보온재의 무게대비 보온력과 압축력에서는 다운이 최상이지만, 기술의 발달로 그에 못지않는 보온력과 압축성 그리고 다운의 단점인 속건성까지 갖추고 있으니 등산하시는 분들은 하나정도 가지는 욕실믕 부려볼만 하다.

대표적인 솜잠바로 명성이 자자한 아크의 Atom LT,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와 비슷한 성상을 가지고 있는 제품을 구글링으로 찾아 할인율이 아주 높을때 구입한 마운틴하드웨어의 Kor cirrus.
그러나, 이 자켓 사용기 찾기가 너무나 힘들다.  아니 거의 없다시피 했다.

하여 꼭 이제품은 아니더라도 가격이 사악한 아크의 구입욕구를 조금이라도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O MountainHardwear Kor cirrus

  - 이제품은 몇년전 한국에서 철수한 마운틴하드웨어에서 제작한 자켓으로 미군 군복용 보온솜으로 개발된 Primaloft 중 Gold 급이 충진된 솜잠바이다.

  - 이 제품과 성향이 비슷한 제품은 많지만 3가지 정도를 꼽으로면, 아크테릭스 Atom, 파타의 Nano Air, 노스페이스의 Ventrix정도 되겠다.

  - 보온력으로 치자면(무게) 아크의 Atom LT와 Atom SL의 중간정도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Materials:

• 컽재질 : Pertex® Quantum Air™ 20-Denier Stretch Ripstop, DWR(발수)처리

• 몸통 및 후드 보온: Primaloft® Gold Active  40g/m2

• 팔부분: Grid Fleece

 

Stated Features:

• Highly breathable stretch insulation mapped for core warmth-통기성과 신축성이 있는 보온재로 배치됨

• Articulated fit with seamless underarm gusset-활동성이 좋다.

 

Pockets:

• 2 개의 핸드짚 포켓

• 1 개의 가슴쪽짚 포켓 

권장소비자가격: $200

 

색상: Dark Storm (찐한 국방색을 띄는 회색과 블랙의 투톤)

 

 

제품 무게(실측)-S size :

• 307g

 

o 주문에서 배송까지

 - 주문 : 2021.01.18

 - 배대지(DE-델라웨어) 도착 : 1.19

 - 배대지 입고확인 : 1.26

 - 배대지에서 항공기 발송 : 1.27

 - 한국 도착(공항) 및 통관 : 1.29

 - 택배(국내) 접수 : 1.30

 - 택배도착 : 2. 3 

   ** 제품 주문에서 집 도착까지 16일이 소요되었고, 배송비용은 총 5,500원.

 

 

 

o 무게

 아래 리뷰에는 미디움이 307로 되어 있는데, 오늘도착한 S사이즈가 딱 307g이다.

 같은 솜잠바인 아크테릭스의 Atom LT와 SL의 중간수준?으로 겨울운행과 간절기 어프로치용으로 아주 적당한 것 같다. 

아래는 무게 비교를 위해 3가지 자켓을 측정해 보았다.

1. 블랙야크 M노르딕자켓(폴라텍 오리지널 하이로프트)  

   409g으로 Kor Cirrus보다 약 100g 더 무겁다.

2. 블랙야크 덕다운 Mid용 자켓(인증용) : 423g으로 위의 노르딕보다 조금더 무겁다.

3. 지금은 철수한 마모트의 덕다운 외피 자켓  출퇴근용으로 사용한다.

    약950g으로 위의 mid와는 비교가 안되게 무겁지만 따뜻함은 따라올 수 없다. 

 

 

 

아래는 주요 메이커의 등산용 솜잠바의 무게를 표시한 것으로 미국의 Blister site 리뷰를 참조한 것이다.

 

251 g Rab Alpha Flash Jacket, size Medium

272 g Arc’teryx Atom SL Hoody, size Large

272 g Strafe Alpha Direct Insulator, size Medium

274 g Norrona Lofoten Alpha Raw Zip Hoodie, size Medium

299 g Patagonia Nano-Air Light Hoody, size Medium

307 g Mountain Hardwear Kor Cirrus Hybrid Hoody, size Medium

364 g Patagonia R1 Hoody (stated weight)

365 g Outdoor Research Ascendant Hoody, size Medium

410 g Patagonia Nano-Air Hoody, size Large

415 g The North Face Summit L2 FuseForm Fleece ½ Zip Hoodie, size Medium

416 g Patagonia R1 TechFace Hoody, size Medium

425 g Outdoor Research Refuge Air, size Medium

427 g The North Face Ventrix Hoodie, size Medium

437 g Patagonia R2 TechFace Jacket, size Medium

483 g Black Diamond First Light Hoody, size Medium

 

o 앞 뒤 전체 사진

o 자크

총 4개의 쟈크가 있다.

1. 메인 쟈크

    YKK사를 사용하였으며, 플라스틱 재질로 방수쟈크는 아닌듯....

    위의 끝단에는 빠짐 방지 처리 되어있다.

    특이한건, 분명 남성용 옷인데 자크 올리는 것이 반대인 우측에 붙어있다.

    처음에 쟈크 푸는라 애먹었다.

2. 좌우 핸드포켓 쟈크

    방수용이다.

3. 좌측 가슴 주머니 쟈크

    이것도 특이한게 짚을 올리면 컽옷감이 쟈크를 보이지 않게 한다.

** 처음 색상은 위와 같이 회색에 블랙 투톤인가 했는데, 밝은 곳에서 봤을때는 아래와 같이 회색이 국방색을 띄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하는 나의 눈을 헷갈리게 하는 색상이다.

o 옆구리

앞뒤 본체에는 Primaloft가 충진되어 있지만, 옆구리(흑색)엔 충진재가 없어, 땀을 배출하기에 용이하다.

옆구리 내측 사진

 

 

o 팔 부분

팔역시 투톤으로 되어있는데, 위쪽 회색부분은 몸체와는 달리 grid fleece로 되어있고, 아래 흑색부분은 충진재없이 겉재질 홑겹으로 통기성을 키웠다.

팔 끝단부

소매부분을 뒤지어 보니 Fleece(Grid) 부분이 확연하게 구분된다.

 

o 밑단 스트링

밑단 바람을 막아주기 위해 있는 스트링...

이게 조금 특이한다.

그냥 당겨주기만 하면 조여진다.

스프링이 있는 스토퍼가 보이질 않는다.

밑단을 만져보니 옷 내측에 뭔가가 집힌다.  그것이 스토퍼 역할을 하는듯...

좁혀진 밑단을 원위치 할기위해서는 밑단을 쭉 길게 당겨주기만 하면 된다.

o Packing

우측 핸드포켓을 뒤집어 옷을 밀어넣으면 아래와 같이 Packing이 된다.

길이는 26cm정도...

 

o Tag

 

o 가슴폭과 팔길이 

비교를 위해 살레와 고어자켓(S size)을 겹쳐보았다.

가슴은 2미리정도 크고, 아랫단은 조금더 차이가 난다.

 

 

팔을 들어 보았다.  역시 팔소매의 길이가 길다.

 

가슴폭은 적당한편....

 

위의 사진은 수돗물을 옷위에 흘려보았다.

DWR(발수)처리가 되어 가벼운 비와 눈은 Cover 가능하다.

 

 

o 사이즈
대부분의 상의는 S size 또는 95를 입는다.
조견표를 보니 S size가 내게 클것 같아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팔길이를 제외하고는 적당히 여유가 있는 늘늘한 Fit으로 내 몸에 적당한 편이다.

 

o 착용후기
구입후 첫산행을 다녀왔다.
낙동정맥 약20키로, 날씨는 새벽 영상과 영하를 오르내렸고 바람까지 불어와, 초반부터 약13키로까지는 코오롱 파워그리드티에 솜잠바인 Cirrus를 입고 배낭을 착용하고 진행하였으며,
후반 7키로정도는 영상 7도 정도까지 올라가 솜잠바는 배낭에 넣고 티하나로 운행하였다.
새벽녁 오르막에서는 등에 땀이 생기는 반면, 내리막 및 평지에서는 아주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영하8도까지는 이 두가지티의 조합으로도 충분히 운행하는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

o 내구성
등뒤쪽 두군데에서 배낭과의 쓸림으로 인해 보풀이 발생하였다.
등에 닿는 배낭의 표면이 조금 까칠하긴 하지만, 한번의 운행으로 이렇게 보풀이 생길정도의 내구성이라니, 가볍게 만든 댓가치고는 허망하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운행시 착용하려면, 마찰에 견딜수 있는 조끼나 경량바람막이 또는 하드셀을 바깥에 걸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o 내구성
등뒤쪽 두군데에서 배낭과의 쓸림으로 인해 보풀이 발생하였다.
최근 유튜브 박영준TV의 국민솜잠바인 아크테릭스 아톰관련 영상에 외피재질이 20데니아정도로 내구성때문에 운행용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  ㅜㅜ;

 
o 활용
 - 지금과 같은 초봄이나 늦가을 타운용으로 가볍고 휴대가 편리하여 아주 적합하다.
 - 간절기나 겨울의 산행 휴식시 활용도 괜찮다.
 - 한겨울 운행용으로 사용하려면 필히 바람막이나 하드셀을 위에 겹쳐 입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