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석자 : 대장포함 20명/불참1명(산타조던)
- 참석자 정보 : 좋은 기맥팀외9명/종주꿈나무5명/모두행복한 산악회(락스프릿)6명
- 외제님 외2명 중탈후 개별귀가
- 종주자는 13명(중탈7명)
(중탈 : 산행초반1명, 천왕봉에서1명, 벽소령2명, 성삼재2명, 정령치1명)
2. 버스
ㅇ 좋은사람들 경기78바 1065 박석일 부장님 (여러가지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3. 구간 및 거리
ㅇ 사리마을-웅석봉-밤머리재(버스지원)-천왕봉-연하천-성삼재(버스지원)-정령치-바래봉-구인월(약 90km/45시간30분)
4. 날씨 : 27일 : 27도까지 올라간 여름날씨, 바람없음
28일 : 20도 전후, 바람없음
29일 : 20도 전후에 안개비 계속, 바람강함
5. 산행정리
o 27일(금) 06시50분 사당출발
- 덕유산 휴게소에서 약35분 식사
o 11시00분 : 사리마을 도착
o 11시10분 : 등산시작
- 15시45분 : 13km 웅석봉
- 17시40분 : 18m 밤머리재(버스지원)
- 18시50분 : 밤머리재에서 식사 및 휴식 후 등산재개
o 28일(토)
- 02시25분 : 33km 청이당(물보충)
- 06시10분 : 38km 천왕봉
- 06시55분 : 39.7km 장터목대피소(식사후 약30분 휴식)
- 09시10분 : 43km 세석대피소
- 11시40분 : 49.5km 벽소령대피소
- 13시35분 : 53km 연하천 대피소
- 17시45분 : 63km 노고단삼거리
- 18시25분 : 66.2Km 성삼재
- 20시55분 : 성삼재에서 식사 및 휴식 후 등산재개
o 29일(일)
- 00시05분 : 73.6Km 정령치(약20분간 휴식)
- 03시20분 : 77.6Km 세걸산
- 06시40분 : 83.3Km 바래봉
- 08시40분 : 89Km 구인월 노인회관 (산행시간 : 45시간30분)
- 10시20분 : 정리 및 뒷풀이 후 버스출발
o 14시 : 양재도착
5. 버스지원(씻을곳, 식당)
o 밤머리재 : 공사중인 화장실에 수돗물 이용 가능함, 식당없음, 금년말까지 공사로 차단막 설치되어 있으나 차단막 조금 아래에서 버스 회차 가능함.
o 성삼재 : 공중화장실, 식당없어지고 편의점(이마트24) 이용가능
6. 식수보충
- 웅석산 갈림길에서 웅석산 중간 우측 샘터
- 청이당
- 지리산 대피소 모두, 선비샘, 임걸령 샘터, 성삼재, 바래봉 아래
- 구인월 노인회관 : 노인회관 화장실 내 샤워시설이 있어 양해를 구하고 사용함.
** 등산복장
o 모자 : CEP runvisor
o 상의 :
- 티 : 반팔3종, 긴팔1개 - 바람막이(Rab)
o 하의 : 성삼재까지 레깅스+반바지, 이후 OR Ferrosi Pants
o 양말 : 양모 양말 5벌
o 등산화 : 발에 땀을 마려야 하고, 지리산 주능선 구간은 거의 돌길로 중등산화인 로바티벳으로 운행하였고 그외 초반 후반은 가벼운 카하2로 진행함.
- 호카 카하2 : 사리마을~밤머리재, 성삼재~구인월(40km구간)
- Lowa Tiet : 밤머리재~성삼재(48km 구간)
o 헤드렌튼 : 크레모아 헤디3 (성삼재에서 잠깐 재충전하였지만 태극종주에 충분한 용량)
회원님의 요청으로 계획한 지리산태극종주를 어떨결에 완주한 느낌이다.
가장 긴 종주 산행 경험이 50km 전후로 과연 90키로 대 종주이 가능할까?
시작 몇일 전부터 거리와 시간계획을 짜고 준비물을 챙기는 과정에서 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단, 무릅과 발 등의 부상이 없어야 하고, 연하천까지 오후2시 이전에 도착하여야 하는 두가지만 넘으 수 있으면....
그리고, 두군데의 중간 보급이 있으니 가능한 산행이다.
o 사리마을~웅석봉~ 밤머리재(18km)
마근담봉 오름이 힘들지만 보통 시속3km 약6시간만에 진행이 가능한 힘들지 않은 구간이다.
이날 여름 기온으로 대부분 6시간을 넘겼고 초반에 한명 탈출까지...
o 밤머리재~천왕봉(20km)
이전 웅석구간 1구간으로 역으로 내려온 구간이다.
초반 도토리봉 오름이 빡세고, 이후 청이당에서 천왕봉까지의 오름(5km)이 지태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다. 겨우 시속 1km를 넘긴다.
o 천왕봉~성삼재(28km)
그닥 설명이 필요없는 구간
연하천 대피소는 무조건 오후2시 이후에 통과하여야 한다.
대부분 돌길이어 발바닥 불조심이 필요하여 무거운 중등산화로 운행했다. 그래도 발바닥 불난다.
노고단과 성삼재가는 길이 심리적으로 너무 길게 느껴진다.
o 성삼재~정령치(7.5km)
식사후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저녁9시 전후에 동시에 운행했다.
강한 바람에 안개비까지 시원하니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이다.
이틀간의 피로가 쌓여 리모델링 하고 있는 정령치 새 건물 에레베이트 입구에서 약30분간 눈을 붙이고...
o 정령치~세걸산~바래봉~구인월 노인회관(15km)
세걸산까지 암봉이 여럿있지만 모두 우회하여야 한다. 암봉과 암릉으로 속도가 제대로 나지 않는다.
세걸산에서 바래봉까지는 길이 조금 나아지지만 중간중간 오르내림의 물에 젖은 돌길을 진행하는데 꽤 까다롭다.
바래봉에서 날머리인 구인월 노인회관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이 가능하다.
** 준비물 List **
.
덕유산 휴게소에서 약30분 아침 식사를 하고 11시에 들머리인 사리마을에 도착
간단히 준비운동과 종주의지가 담긴 사진 촬영을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첫 산봉우리인 시무산을 지나고
빡시게 올라선 벌목봉
이 구간 독사가 많다는데 설마 했는데, 두마리나 봤다.
지리산 둘레길, 여기서 부터 천왕봉까지 웅석지맥과 길을 같이한다.
400고지에서 1000고지를 넘는 웅석봉까지 올라왔다.
더운날씨로 빠른 진행이 어렵다.
웅석봉 갈림길과 웅석봉사이 우측으로 약50m 내려서면 아주 시원한 샘터가 있어 여기서 물보충을 한다.
금년말까지 공사예정인 밤머리재
화장실은 이용이 불가하지만 공사를 위해 수돗물이 나오기에 등목으로 더위를 씻어내고
버스회차여부로 상당히 고민이 많았는데...
평일이기에 오후5시면 열려있던 차단막을 잠그고 공사직원들 퇴근한다.
즉, 평일에는 5시 이전에 주차장에서 회차가 가능하고
차단막이 닫혀있더라도 차단막 아래 도로에서 버스 회차가 가능하다.
첫날 각자 준비한 음식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어두워진 밤머리재를 출발하여 종주길을 이어간다.
빡시게 도토리봉에 올라선다.
늦더위로 중간중간 바람을 찾아 더위를 시켜주기도 하고
동왕등재도 힘들고 오르고
지리산 서부능선깅에 조릿대 구간을 약6군데정도 지나야 한다.
졸려서 못가겠다.
자다가 가자....
시절인연님께서 컨디션이 좋지 않으신지 이번 산행을 매우 힘들어 하신다.
청이당 계곡에서 물 보충하고 족탕으로 피로를 풀고
천왕봉까지 마의 구간을 들어선다.
하봉 못가서 암릉 초입에서 알바도 하고...
이곳 암릉구간 매우 위험.
오르고 올라도 끝이 보이지 않는 중봉...
금줄을 넘어선다.
중봉에서 별이 보일 정도로 맑았는데... 순식간에 안개가 천왕봉을 뒤덮는다.
장터목 가는 길에서 안개구름 사이로 일출을 맞이한다.
장터목에서 강훈님께서 가져온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대피소에서 약30분간 취침 후
아주 개운한 컨디션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태극종주의 약반지점인 세석대피소에서 물을 보충하고
벽소령에서 우리 팀을 다시만나 햇반 볶음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2시의 압박으로 연하천으로 빠르게 걸어본다.
2시넘어면 노고단 방향으로 통제....
이 커트라인만 넘어면 지태는 80%이상 한 것과 진배 없다.
헉헉! 1시35분 연하천 도착...
여유롭게 15분간 휴식하고
다시 진행이다.
엄청난 나무계단을 올라 삼도봉에 도착
노루목 직전에 한창 먹이를 먹고있는 멧돼지를 만나 놀라지만
멧돼지는 나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먹이에 집중하는 모습
노고단삼거리까지 뭔길이 길게 느껴지는지....
이곳에서 성삼재까지의 길도 만만치 않다.
발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새롭게 단장한 노고단 대피소
성삼재에 도착 화장실에서 씻고 편의점에서 저녁을 해결 후 9시까지 취침...
이전에 있었던 식당을 폐업했고, 편의점에서만 먹거리를 살 수 있다.
성삼재에서 만복대 탐방로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정령치까지 3번이나 다녀왔던 대간길이지만 매우 생소하게 느껴진다.
정령치까지는 어렵지 않게 진행한다.
기존 정령치 건물은 폐쇄하고 우측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다.
새로운 건물의 에레베이트 앞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종주길을 이어간다.
고리봉에서 함께가던 팀원들과 떨어져 강훈님과 둘이서 마지막 날머리까지 진행했다.
초입이다 보니 세걸산까지 중간중간 암봉을 올랐다가 길이 없어 내려섰다가 ... 많은 시간이 지체 되었다.
세걸산에서 바래봉까지 비몽사몽간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걸었다.
평탄한 길도 많지만 중간중간 오르내림이 미끄러워 주의를 요한다.
바래봉 아래에서 식수 보충을 하고
바래봉 인증.
덕두봉도 지나고...
맥길을 버리고 월평마을방향으로 내려선다.
위의 하천길 다리를 만나면 다리를 건너서 구인월 경로당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45시간이 넘는 기나긴여정을 마쳤다.
발바닥만 조금 불편한뿐, 무릅상태도 괜찮고 대체적으로 컨디션은 양호한 편이다.
내년엔 설태나 해볼까??? ㅋㅋㅋ
먼저 도착한분들 한창 먹고 마시고 계시고...
구인월 경로당 샤워실에서 땀을 씻어내고
내가 사전에 준비한 이베리코삼겹살과 먹거리로 뒷풀이 후
예정보다 빠른 10시20분에 출발한다.
이자리를 빌어 지태 건의하신 시절인여님께 감사드리고
함께한 회원님들 고생많으셨고 종주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함께한 천명대장님도 종주꿈나무들 챙기느라 고생하셨어요.
허리컨디션이 좋지 않음에서 많은 음식을 준비하신 강훈님께 감사드리며
종주 축하합니다.
뒷풀이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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