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진행할때인 15년 7월에 구매해서 초반 적응에 아주 힘들었지만, 지금은 발을 편하게 잡아줘서 지기맥 및 장거리에서 이놈을 빼놓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거친곳에서는 항상 사용하고 있는 마인들의 히말라야 등산화이다. 사용한지는 만3년하고도 반이 넘었다.. 호남과 한북 그리고 백두대간 남진과 한강의 2/3를 함께 했으니...
물론 100대 명산 등 짧고 좋은 길에서는 경등산화를 신고 다녔지만,
비브람 밑창이 많이 닳았고, 가죽을 감싸주는 고무인 랜드는 삭고 벌어졌으며, 말 뒷굼치에 닿는 봉제부분도 터져서 메인 부분인 등산화 누벅부분과 고어텍스 멤브레인을 제외하면 모두 수선을 하여야 하는 상황이다.
슈마스터에 문의하니
밑창 85,000원 + 랜드 25,000원 + 뒷부분 봉제 25,000원하여 총 135,000원으로 왠만한 등산화 가격을 훌쩍 뛰어 넘는다.
뒤쪽의 멤브레인과 가죽을 이어주는 부분의 바느질이 양쪽다 떨어졌다.
아래사진들은 수선된 모습....
랜드를 기존제품보다 조금 더 넓게 잡아 준 듯한 기분이 든다.
아래는 구입때의 사진...
누벅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라니 남아있지만,
발수제로 잘 관리가 되어서인지 누벅 상태는 괜찮은 편이다.
랜더는 가죽에서 캠프라인 냄새가 나는 편직물로 교체되었다.
모두 짤끔하게 교체 되었다.
저번주 연인산 명지산 종주때 눈길 17키로 중 약 반을 아이젠 없이 진행해 봤는데...
기존 밑창은 눈에 잘 잡아줘서 미끌어지지 않았다면
수선된 창은 그러지 못하다는 느낌이 든다.
같은 비브람 창인데, 기분 탓일까?
아여튼 이 신발로 최소 3년은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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