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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맥/영산기맥(終)2020.03

영산기맥4구간(밀재-불갑산-군유산-가는고개) 2020년1월12일 토요무박

by bajo1 2020. 1. 13.



2020년 01월 12일(토요무박)

지금까지 진행한 4구간중 가장 힘든 구간,  8구간 중 가장 힘든 구간이라고 예상해 본다.
여름에는 이구간을 갈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1. 참석자 : 대장포함 28명참석

2. 버스 : 36인승 경기 71바 4547 (아주좋음)

3. 기사 : 박석일기사님(아주 좋음)

4. 산행실거리 및 시간 : 밀재-358봉-불갑산-노은재-지경재-구봉산-금산-군유산-가는고개
                        기맥길24.5km 산행시간 11시간, 난이도 : 매우높음

5. 산행날씨 : 산행기온 영하0도~ 영상3도 흐리고 바람강함


6. 산행정리
- 2020년 01월12일(토) 23시50분 사당출발
- 휴게소 40시간휴식
- 03시45분 : 밀재 도착
- 04시00분 : 정비 및 스트레칭 후 출발
- 05시15분 :  1.8km 358봉
- 05시50분 :  3.2km 불갑산
- 06시50분 :  5.4km 모악산
- 07시05분 :  6.2km 노운재(약30분간 아침식사)
- 09시30분 :  12km 지경재
- 11시00분 :  15.1km 구봉산
- 11시30분 : 16.3km 182봉(약100미터 왕복)
- 12시20분 : 18.4km 금산
- 14시20분 : 22.3km 군유산
- 15시10분 : 24.5km 가는고개(후미와 함께 산행종료)
- 17시30분 : 함평군 해보면에 위치한 시골집에서 식사 및 정비 후  출발
- 21시00분 : 양재도착


7. 산행 정보
 - 이구간 유독 가시나무가 많다.
   특히, 초반의 358봉까지는 등로가 거의 보이질 않고, 그나마도 가시와 잡목으로 덮혀져 양쪽다리는 가시에 찔린 상처로 얼룩졌다.
 - 이른 새벽 밀재 출발로 인해 어둠속에서 도착한 불갑산의 멋진 풍경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함평과 무안이 품고있는 함평만이 시원스레 조망되는 군유산에서의 풍경은 이번구간의 백미라 할 수 있다.


8. 기타
 - 날머리에는 식당도 씻을 곳도 없다.
 - 약20분이동하여 늦은 점심 해결(아래)
   시골집 :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에 위치한 닭코스요리가 일품이다.
            모래집회, 닭가슴살회무침, 닭내장, 닭튀김, 한방백숙, 백숙 칼국수 등 갓 잡은 토종닭으로 먹어보기 쉽지 않은 닭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밀재에 도착한 새벽, 눈발이 조금 내리다 그친다.

간단히 몸을 풀고 불갑산 방향의 넓다란 수렛길로 진행...

계단도 오르고...

800미터정도 갔을까?  임도를 만나고

그 이후부터 358봉까지의 맥길은 길의 흔적을 찾기도 힘이 들었지만

가시와 잔목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이구간 초반부터 사람의 진을 빼놓는다.


 불갑산 능선에서 만난 통신탑..., 좌측으로 끼고 올라선다.

 장군봉은 우측에 있다는데 생락...


 임도를 타고온 회원님들과 노루목에서 만나 연신봉 방향으로...

새벽이라 불갑산의 멋진 전망도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한다.

다음 기회가 되면 당일로 꼭 와 보리라.. 


 연실봉에서 회원님들과 사진놀이하고

 모악산 방향으로 진행하니..., 헉 절벽... 길이 없다.

 연실봉 오른 계단을 타고 조금 내려서면

 아래의 표지목을 만나고 구수재 방향인 좌측으로 진행하면 된다.

 

 모악산을 지나 노운재까지의 3키로는

 영광과 함평군민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게끔 아주 시원 스레 길을 만들어 놓았고

중간중간 휴식공간도 있어 서울로 치면 북한산 정도?


 아침이 밝아 오기 전인 7시에 노운재에서 바람을 피해 아침을 먹고 출발...

 날이 밝기 전인 이곳 노운재까지는 내가 앞장을 서서 함께 진행을 하였고

 이후 부터는 각자의 페이스에 맞춰 날머리까지 진행한다. 

 노운재에서 아침을 먹고 후식중...


 약 40분 정도 넓다란 길을 진행하다 좌측길에 있는 위의 경고판을 만난다.

 강훈씨를 비롯한 세분은 벌써 저만치 직진하고 계시고...ㅋ

 네비를 보니 경고판쪽으로 좌틀을 해야하는데

 표시기가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네비가 없으면 그냥 알바...


 조금 전진하여 임도로 내려서서

 좌측의 사격장 강의실?을 좌측에 끼고 능선길을 올라선다.

한참을 가다보니 길의 흔적이 흐미하여

확인해보니 좌측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길이 보이질 않는다.

기맥길은 개 몇마리가 짖고 있는 좌측 방향...

방향만 보고 진행하니

개가 짖어대던 민가?를 통과하여 계속 진행...

 

 어렵게 지경재에 도착한다.

아래의 김철선생 숭모비를 통과하여


 감농장을 지나 서해안 고속도로방향를 넘기 위해 잔목을 헤치고...

우측방향의 우수로를 통해 고속도로로 내려서서

능선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약400미터 내려가면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지하통로를 통과할 수 있다.
통과 후 다시 능선으로 400미터 복귀하여 조금 전진하다보면 계속진행해야 할 능선길은 온통 잡목과 가시로 뒤 덮여 있다.

 약300미터의 고속도로로를 진행하다

우측을 보면 지하통로로 내려 설 수있는 계단으로 내려 오면 된다.

 그런데, 잔목과 가시가 점령한 계단을 보니..., 선두는 다른통로를 통해 내려선 것 같은데...??

  애고, 고속도로를 통과하고 다시 능선방향으로

 오름이 만만치 않다.

  약300미터를 그렇게 가시를 헤치고 도달한 곳이 120봉이다.
이 봉우리에서 구봉산 들머리까지 가야하는데, 길 찾기가 쉽지않다. 
길도 없고...방향 감각을 잃어 버렸다고 해야 하나...
정상주변에서 헤메다, 겨우 방향을 잡고 ...
개가 여러마리 짖어 대는 축사를 바로 좌측으로 끼고, 아래 사진의 빽빽하게 들어선 대나무 숲을 헤집고 나가면
구봉산 등산로 표지목이 서있는 등로 입구에 도착이 가능하다.



 개가 한창 짖어 대던 사육장...



 팔각정이 있는 구봉산 정산

상관암고개 조금 못미쳐 있는 182봉은 정상에서 우측으로 빠지는 등로가 없어 약100m 이전에서 우측길로 빠져야 한다.
구봉산 근처에서 부터 탕탕거리던 공사소리는 상관암고개 위의 283봉을 허물고 있는 굴삭기 소리로 도로 확장공사로 영산기맥길을 파헤치고 있다.
공사관계로 맥길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238봉 정상에 안착하여 금산쪽으로 방향을 튼다.

 한창 도로공사중인 283봉...


금산의 표지판을 확인하지 못하고 급 좌틀하여 군유산 방향으로....(50미터 정도 정상에서 떨어져 있는 표지판을 왕초보님께서 확인)


멀리 함평만과 신안이 조망되고, 전남 무안 해제면과 영광 염산면을 직접 이어주며, 함평만을 가로지르는 1820미터의 칠산대교가 멋지게 조망되는 군유산
이제 영산기맥의 반을 통과하건만, 바다가 보이니 벌써 졸업인듯한 기분이...




 축령산에 이어 영산기맥에서만  두번째 관찰되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빛내림...

함평만 우측으로 길게 연결된 다리가 눈에띈다.

최근 개통된 칠산대교로,

전남 무안 해제면과 영광 염산면을 직접 이어주며, 함평만을 가로지르는 칠산대교는 길이 1.82㎞의 사장교이다.





작년 땅끝기맥때 해남에서 처음먹은 명성가든과는 또 다른 맛의 닭코스 요리
주문하면 바로 잡은 닭으로 요리하기 때문에 회가 가능하여, 모래집회와 특히 닭가슴살 회무침이 좋았고, 닭내장 특히 간의 그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하고 고소한 맛은 일미였다.











영산기맥4구간(밀재-가는고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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